서양사 연구

그리스

박송 입니다. 2010. 6. 2. 17:20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류의 역사는 퇴보와 타락의 역사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가 그렇고, 그리스 신화의 인류의 다섯시대가 그렇죠. 이밖에도 다른 신화에서 전해지는 인류의 역사도 비슷합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류의 다섯시대는 헤시오도스의 <노동과 나날>에 설명되어 있는데, 이중 네 번째 시대인 영웅의 시대는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에서는 설명되고 있지 않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첫시대인 황금시대는 크로노스의 통치하에 있었고, 이후의 네 시대는 제우스의 통치하에 있었죠.

아래에 인용된 내용은 유재원 교수님의 <그리스 신화의 세계>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1. 황금 시대

크로노스가 우주를 지배하던 태초에 황금의 족속이 살았다. 이들은 아무런 걱정도 고통도 몰랐고 이들에게 삶은 축제의 연속이었다. 이들은 늙지도 않았고 죽음을 잠드는 것처럼 생각하여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땅은 돌보지 않아도 스스로 풍성한 수확을 가져다 주었기에 이들은 모든 것을 평화롭게 나누었고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대지가 이들을 모두 덮어 버린 후에도 이들 황금 족속들은 행운을 갖다 주는 좋은 정령이 되어 마을 근처에 머물면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

크로노스는 신화를 통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하나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식들을 잡아먹는 포악한 신의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황금시대를 지배했던 신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만 수단을 강구하던 크로노스가 미쳐 인간에게 눈을 돌릴 틈이 없었고, 그로 인해 신들의 간섭이 없었던 인류는 행복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쩠든 이 황금시대의 모습은 인간의 이상향의 모습이다. 황금시대의 인류가 살았던 그곳이 '유토피아'이고, '에덴동산'이며, '무릉도원'인 것이다. 자연의 은총만으로 살아갈 수 있었고, 평등했으며 행복했던 시대이다. 이러한 황금시대가 왜 멸망했는지는 설명이 되어 있지 않다. 아마도 티탄신족을 섬기던 황금시대의 주민들을 새롭게 권력을 잡은 제우스가 멸망시켰는지도 모르겠다. 어떤 글에서는 '인간이 신들과 지나치게 가까워지자 그만 교만해져서 신들을 경멸했기 때문에 황금 시대가 끝났다고 말한다. 인간들 중에는 자기도 신들처럼 강하고 지혜롭다고 우쭐대는 사람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참고로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이상향은 '아르카디아'이다. 목양신 판의 고향이기도 한 아르카디아는 우거진 산림지역이라고 하는데, 쉽게 접해보지 못하는 이 지역에 대한 일종의 신비함과 경외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우리나라 자동차의 이름중 '아카디아'가 있는데, 이것은 바로 아르카디아의 영어식 발음인 것이다.

2. 은의 시대

두 번째 족속은 올림포스의 신이 은으로 만든 족속이었다. 이들은 생김새나 영혼에 있어서 황금의 족속과 닮은 점이 하나도 없는 형편없는 족속이었다. 이들은 백년 동안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지내야 했다. 성장하여 사춘기에 이르면 어머니 곁을 떠나는데 우매함과 무모함 때문에 얼마 살지 못했다. 은의 족속은 신들을 공경하지도 않았고 제사를 드리지도 않았다. 제우스는 이들의 불경스러움에 분노하여 은의 족속을 모두 멸망시켜 버렸다. 하지만 이들은 명계에서 황금 족속 다음으로 존경을 받았다.

제우스가 여러가지 면에서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라는 것은 그리스 신화의 곳곳에서 발견이 되는데, 인류의 창조 과정에서도 그 모습은 나타난다. 크로노스가 만든 인류가 풍성한 황금시대를 이루었지만, 그 이후에 제우스가 만든 나머지 시대들은 여러가지로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3. 청동 시대

세 번째 족속은 청동 족속인데 이들은 물푸레나무에서 생겨났다. 이들은 앞서 살았던 은의 족속보다 훨씬 더 형편없는 족속이었다. 몰염치하고 호전적이어서 항상 싸움을 일삼고 끔찍한 일들을 저질렀다. 다이아몬드와 같은 냉혈적인 심장을 가졌고 무슨 짓을 하든 전혀 수치를 느끼지 않았다. 무기와 집을 모두 청동으로 만들었으나 아직 검은 빛의 철은 다룰 줄 몰랐다. 이들은 신의 지배를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가 자신들을 다스리다가 아무 흔적 없이 음습한 하데스의 집으로 사라져 갔다. 청동 족속이 사라지자 대지 위에는 또 다시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만이 남게 되었다.

청동 시대의 주민들은 아마도 프로메테우스와 아테나에 의해 창조된 족속 같다. 그렇다면 리카온이나 바우키스와 펠라몬 같은 사람은 이 청동시대에 살았던 사람인 것이다. 또 앞의 설명이 맞다면 청동시대의 주민들은 제우스가 보낸 홍수에 모두 죽었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데우칼리온과 피라가 영웅시대와 철의 시대의 주민들을 창조한 것이다.

[여담 :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주고 많은 지혜를 준 티탄족의 신이다. 그렇다면 성경과 비교하자면 그의 역할은 바로 사탄이다. 그런데 프로메테우스는 인류를 대신하여 벌을 받고 있으며 인류의 구원자로 묘사되고 있다. 즉 그것은 예수의 역할이다. 만약 프로메테우스가 신들을 속이지 않고 불과 지혜를 인류에게 선물하지 않았다면 인류는 황금시대와 같은 삶을 누렸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에덴동산에서처럼 말이다.

그러나 서양문화의 중요한 두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도교에서 동일한 역할을 맡은 프로메테우스와 사탄의 대접은 완전히 틀리다. 즉 프로메테우스가 인류의 구원자이며 영웅으로 숭배받고 고통을 이겨내는 정신력을 나타내고 있지만, 사탄은 그저 악마일 뿐이다. 누군가 프로메테우스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납득이 갈 만한 설명이 뒤따르겠지만, 사탄을 좋아한다고 하면 그 사람은 악을 숭배하는 사람으로 인식될 것이다.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이러한 설명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이미 있었던 이야기다. 이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은 '만약 그렇지 않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얻을 수 있는데, 즉 황금시대의 사람들의 삶이 무미건조하다는 것이다. 원시인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탄은 그렇지 않을까? 여기에서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도교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다신교를 믿는 신앙과 유일신을 믿는 종교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다신교에서는 이러 저러한 모습의 다양한 신들이 어울리면서 절대선이나 절대악이 없으면서 공존하는 것이다. 그것이 또한 신화의 매력이라 생각된다.]

4. 영웅 시대

제우스는 청동 족속이 사라진 대지를 네번째 인류인 영웅족속으로 채웠다. 이들은 신들의 후손으로 반인반신이었기에 앞선 청동족속보다는 덕도 높았고 수치와 명예를 알고 존중했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처참한 전쟁이 계속 벌어졌다. 테베의 일곱 용사가 테베를 공격한 것도, 오이디푸스의 비극이 일어난 것도, 트로이 전쟁이 벌어진 것도 모두 이 시대의 일이다. 영웅 족속이 멸망한 뒤에 제우스는 이들을 지구 끝에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데려갔다. 이곳에선 일년에 세 번씩 달콤한 과일이 영글었다. 영웅들은 이 천국과 같은 곳에서 평화롭고 윤택한 삶을 누리고 있다.

다른 시대가 금속의 이름을 붙인데 반하여, 이 시대에 유독 '영웅'이라는 호칭을 붙인 것에서 보는 것과 같이 시인들이 인위적으로 만든 시대라고 생각된다. <세계의 유사신화>에서는 청동시대와 영웅시대를 둘 다 청동시대로 묶어 부르면서, 청동시대를 '제 1의 청동시대', 영웅시대를 '제 2의 청동시대'라 부르고 있다. 이들은 사실상 청동시대와 같은 시기에 살았다고도 한다. 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이 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한다.

5. 철의 시대

다섯 번째 인간은 철의 족속이다. 철 족속의 삶은 낮이고 밤이고 불안하고 피곤할 뿐이다. 신들은 이 족속에게 끊임없는 걱정거리를 안겨 주고 있다. 이들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머리가 하얗게 세어진다. 아이들은 부모를 닮지도 않고 아이들끼리도 제각각이다. 친구와 친구 사이도, 배우자들끼리도 서로를 위하지 못하고 제 앞가림하기에 바쁘다. 예전처럼 형제들 사이에 우애가 있지도 않다. 조금 자라 독립하게 되면 부모를 공경하기는커녕 말대답이나 하고 모욕하기 일쑤이고 심지어 욕지거리까지 해댄다. 부모가 늙으면 공양을 안고 내쫓아 버린다. 신의와 정의, 진리에는 조금의 가치도 인정하지 않고 사악하고 파렴치한 자들을 칭송한다. 수치도 이 시대에는 사라지고 없다.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자들이 있으면 이들을 모함하고 험담한다. 거짓 맹세를 밥 먹듯 하며 남의 불행을 보고 즐거워한다. 지상에 남아있던 마지막 신들마저 하늘로 올라가고, 인류는 무법천지 속에서 치유할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견디며 살아가야만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헤시오도스는 인류의 다섯시대를 설명하면서 자신은 철의 시대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의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종말은 알 수 없다. 매우 처참하게 설명되고 있는 이 시대의 모습이 언제 끝나고 어떤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게 될 지에 대해, 더 이상 신화에서는 설명되고 있는 것이 없다. 이런 비관적인 신화속의 역사에 따르면 언젠가는 인류의 끔찍한 종말이 나타날만 한데, 그리스 신화에서는 그것이 없는 것이다. 어쩌면 신들이 부여한 영원한 벌일지도 모른다. 다른 신화에서 예언서와도 같이 전해지는 인류의 종말과 세계의 파괴는 그리스 신화에는 없는 것이다.

엉뚱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나는 그리스 신화의 끝을 <오딧세이아>로 생각하고 싶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대략적으로 트로이 전쟁에 참가했던 영웅들의 자손 1~2세대 정도까지 등장하기 때문이다. 물론 로마 신화로 이어져서 아이네이아스의 여행과 로마 건국이 계속 이어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로마 신화이다. <오딧세이아>의 끝부분에서는 오딧세우스가 고향인 이타케로 돌아가고, 페넬로페의 구혼자들을 척결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어서 구혼자들의 가족들이 오딧세우스에게 대항하지만 제우스와 아테나가 이 싸움을 중지시키고 '평화'를 이루게 한다. 그리고 사실상 이 이후의 사건은 없다. 영웅들도 더 이상 없고, 신들도 할 일이 없어진 것이다
 
고대 그리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고대 그리스의 문명은 크레타 문명과 그 뒤를 이은 미케네 문명에서 시작되었다. 도리아 인의 침입으로 인한 잠깐의 암흑시대를 거친 이후 아테네, 스파르타 등 일종의 '도시국가'인 폴리스가 형성되었다. 대표적인 폴리스 중 하나인 아테네는 정치적으로는 민주 정치를 발전시켰으며 경제적으로는 상업과 해상무역에 주력했다. 또 다른 대표적인 폴리스 스파르타는 군국주의적 정치 체제를 취했으며 상업보다는 농업에 치중했다.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세계사의 전면에 등장한 것은 페르시아 전쟁 때였다. B.C 5세기 초 오리엔트를 통일한 페르시아의 세 차례 공격을 모두 막아낸 뒤 전쟁 승리의 주역인 아테네는 델로스 동맹의 맹주로써 번영을 누렸다. 이를 마땅치 않게 여겼던 스파르타는 역시 펠로폰네소스 동맹을 맺은 뒤 아테네와 대립했다. 마침내 B.C 431년에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발발하여 B.C 404년까지 약 30여년간 이어졌다. 전쟁은 스파르타의 승리로 끝났고 스파르타는 그리스 지역의 패권을 차지했지만 오랜 전쟁으로 인해 쇠약해진 후였다. 스파르타는 결국 테베에게 패권을 내주었고 이후 오랜 전쟁으로 쇠퇴하게 된 그리스는 북방의 마케도니아에게 정복당하게 되었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그리스 폴리스들을 완전히 진압한 뒤 페르시아 원정에 착수하여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인더스 강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알렉산드로스가 세운 알렉산드로스 제국은 알렉산드로스가 32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뒤 분열되고 말았다. 분열된 이후 알렉산드로스 휘하 장군들이 세운 왕조의 지배를 받다가 로마 제국에 편입되었다.

이후 로마 제국비잔티움 제국을 거쳐 1453년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 들었다가 1833년 그리스 왕국이 되었고, 1863년 덴마크 왕가 출신의 게오르기오스 1세가 왕이 되었다. 독립 당시의 영토는 아테네 일대에 국한되었다가, 1864년 이오니아 제도를 합치고, 1881년 테살리아 지방을, 1912년 마케도니아에피루스, 1913년 크레타 섬을 합쳐 영토를 확장하였다.

1923년부터 12년간 공화제가 실시되었다. 2차 대전 중에는 이탈리아군나치 독일군에게 점령당하였다.

1947년 그리스 북부에서 왕정에 반대하는 사회주의 게릴라의 반란이 일어났으나 2년 후 진압당하였다. 1967년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등장한 사회주의 정권을 두려워한 우파들을 등에 업고, 게오르기오스 파파도풀로스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1973년 스스로 대통령이 됨에 따라,국왕 콘스탄티노스 2세가 폐위되었다. 1974년 국민 투표로 인해 공화제가 정식으로 인정되었다. 하지만, 군사독재정권은 공산주의자들과 비판세력을 고문, 국외추방등으로 탄압하는등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탄압한 비민주적인 정권이었다. 이후 선거를 통해 군사독재정권이 물러나고, 사회주의 정권이 다시 들어섰다.

2007년 6월에서 8월 사이에 산불이 일어나 그리스의 많은 삼림이 불에 탔다.

[편집] 지리

그리스는 발칸 반도의 남단에 위치해있다. 본토 이외에도 크레타 섬로도스 섬, 레스보스 섬을 비롯한 에게 해의 수많은 섬들과 이오니아 해의 케르키라(코르프),케팔로니아, 자킨토스 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스의 국토는 산지가 많고 평야가 적으며, 곳곳에 분지가 있어 古代에 폴리스가 발달한 지리적 조건이 되었다.

그리스 전체의 5분의 4가 산악 지대이기 때문에 그리스는 유럽에서 가장 산악 지형이 많은 곳이다. 서부 지역에는 습지와 호수가 상당히 많이 있고 핀두스 산맥이 있다. 핀두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2,636m이다. 핀두스 산맥 지대는 가파른 바위와 고도로 유명하며 협곡을 비롯해 다양한 산악 지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편집] 행정 구역

이 부분의 본문은 그리스의 행정 구역입니다.

수도아테네이다. 주요 도시로는 테살로니키, 라리사, 파로스, 이오안니나, 이라클리오 등이다.

[편집] 정치

독립 당시에는 군주제였지만 1974년부터 공화정을 실시한다.

[편집] 주민

그리스의 소수민족은 북부의 불가리아인, 마케도니아인, 알바니아인, 포마크인이며, 이란인, 아랍인, 영국인, 미국인, 동유럽인, 러시아인, 집시, 유대인, 기타 이민족도 거주한다.

[편집] 인구

인구는 약 1100만 명으로 대체로 그리스인이 거주한다. 그리스의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2004년 현재 (유럽 통계청 추정) 1.29명으로 유럽연합 내에서도 낮은 편이다. 2005년 현재 천명당 출산율은 9.4명, 천명당 사망율은 9.2명으로, 간신히 자연증가 상태에 있다.

[편집] 언어

언어는 그리스어를 사용하며 그리스 문자로 표기한다.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소수 민족어(불가리아어, 알바니아어, 마케도니아어, 보스니아어, 세르비아어, 루마니아어, 집시어, 기타)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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