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3세
바실리 3세
1505년 이반 3세가 죽자 그의 아들 바실리가 대를 이었다. 그러나 바실리 3세는 제국 경영자로서보다는 연인으로서의 행적을 더 많이 남겼다. 바실리는 그의 첫 아내 살로메아를 수도원에 가두어 버렸다. 아이를 못 낳았기 때문이다. 그는 새 아내 엘레나를 얻었다. 정교회의 대주교는 바실리의 재혼을 죄악이라고 저주했다.
"그대는 악한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대의 나라가 공포와 눈물로 얼룩지리라, 피가 강처럼 흐르고 그대의 도시는 불길에 휩싸이리라."
대주교의 저주는 그대로 실현됬다. 이러한 징조는 1530년 8월 25일, 바실리의 아들이 태어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설에 의하면 하늘이 갈라지고 번개가 크레믈린을 덮치는 가운데 후계자인 이반 4세가 태어났다고 한다. 이 소문은 온 땅에 퍼져갔다. 멀리 동방의 타타르 왕과 카잔의 칸은 이 러시아의 새 짜르가 괴물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새로 태어난 짜르는 이가 두개다. 하나로는 우리를 잡아먹을 것이고, 다른 하나로는 당신들을 잡아먹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