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사 16

몽골 문학 예술

몽골족의 문학 예술과 교육·과학 기술 분류문학과 역사학 몽골 민족 문학역사는 매우 유구하며 중국과 외국에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신화전설과 같은, 샤머니즘제문(萨满教祭词), 민요, 영웅사시, 서사시, 민간 이야기, 가요, 축문, 찬사 등은 내용이 풍부하고 형식이 독특하다. 따라서 몽골족 인민들의 역사 발자취를 진실하게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또 몽골족 인민들의 정신세계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역사문학 명작전기 『몽골비사(蒙古秘史)』(지역-旧译), 『원조비사(元朝秘史)』, 민간우수서사시 『칭기즈칸의 두 필의 준마』, 『고아전』, 서정가요 「모자가(母子歌)」, 「금궁화피서(金宫桦皮书)」, 「아뢰흠백지가(阿赖钦柏之歌)」 등의 출현은 작가 문학의 흥기와 각종 유형의 민간문학의 지속적인 번영 발전을 보여준다. 문학..

수호지/인물 연구

회권수호전 양산호걸일백영팔(絵巻水滸伝 梁山豪傑壱百零八) 1. 개요2. 판본 성립사3. 줄거리4. 국내 출판본5. 역사적 사실과의 관련6. 삼국지연의와의 공통점?7. 평가 7.1. 범죄 미화7.2. 비중 조절 실패7.3. 호평7.4. 그외 8. 여담9. 등장인물10. 관련 작품 10.1. 게임10.2. 만화10.3. 소설 10.3.1. 고전10.3.2. 현대 10.4. 애니메이션10.5. 영화10.6. TV 드라마10.7. 기타 1. 개요[편집] 《수호전》은 중국사대기서 중 하나로 인정받는 중국의 고전소설로 이후 유행했던 무협소설의 원조로 일컬어진다. 원나라 말 시내암이 원작을 쓰고, 《삼국지연의》의 작가인 나관중이 손질했다는 설이 대세지만, 시내암이 실존인물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 2. 판본 성립사[편집]..

중국문학사 2022.07.29

중국 근/현대문학사 담론과 타자 화/문학 동네

중국 근현대문학사 담론과 타자화(문학동네) ​ 횡단과 통섭을 위하여 ‘중국 근현대문학’은 세계문학사의 맥락에서는 제3세계문학에 속하는 주변부문학이고, 한국문학계에서는 비주류문학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문학을 업으로 삼다 보니 본업뿐만 아니라 중심부와 주류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이뿐만 아니라 문사철文史哲을 근간根幹으로 하는 중국학sinology에 대한 공부 또한 게을리 할 수 없었고 나아가 중국의 정치·경제·사회 등의 사회과학에 대해서도 공부를 등한시할 수 없다. 이들 공부는 버거운 일이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동서와 고금을 아우르는 총체적 관점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돌이켜보면 선택은 개인의 자유의지였지만 세계문학사와 한국문학계의 담론권력 구조에서 주변이자 비주류인 중국문학을 ..

중국문학사 2022.06.17

중국문학사

중국문학 Chinese literature , 中國文學 요약 중국어로 쓰인 중국민족의 문학. 목차 펼치기 중국문학은 세계의 주요한 문학유산 가운데 하나로서 적어도 BC 1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3,000년이 넘는 지속적인 역사를 지니고 있다. 중국문학의 매체인 중국어는 발음상의 점진적인 변화, 지역적인 방언의 존재, 문자의 구조적 표현상 몇 단계의 변화 등에도 불구하고 구어와 문어의 양 측면에 있어서 쉽게 변할 수 없는 특성을 간직해오고 있다. 심지어 이민족 집단이 상당 기간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중국을 지배했어도 이러한 연속성을 방해하지는 못했는데, 그것은 이민족 정복자들이 그들 자신의 문자를 갖지 못했던 까닭에 의사전달의 공식적인 매체로서 성문화된 중국어를 채택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결..

중국문학사 2022.06.03

낡은 벼루/구양수

낡은 벼루/ 구양수 낡은 벼루 구양수 흙벽돌이나 기와가 하찮은 물건이지만 붓과 먹 함께 문구로도 쓰였다네 물건에는 제각기 그 쓰임이 있나니 밉고 곱고를 따지지 않는다네 금이 어찌 보물이 아니며 옥이 어찌 단단하지 않으랴만 먹을 가는 데에는 기와조각만 못하다네 그러니 비록 천한 물건이라도 꼭 필요할 땐 값을 견주기 어려운 줄 알겠네 어찌 기와 조각만 그렇겠는가 사람 쓰는 일 옛날부터 어려웠더라네. * 구양수(1007~1072) 송나라 문인 겸 정치가

중국문학사 2021.09.10

소동파/적벽부(赤壁賦)

소동파/적벽부(赤壁賦) 임술(壬戌) 가을 7월 기망(기望)에 소자(蘇子)가 손[客]과 배를 띄워 적벽(赤壁) 아래 노닐새, 맑은 바람은 천천히 불어 오고 물결은 일지 않더라. 술을 들어 손에게 권하며 명월(明月)의 시를 외고 요조(窈窕)의 장(章)을 노래하더니, 이윽고 달이 동쪽 산 위에 솟아올라 북두성(北斗星)과 견우성(牽牛星) 사이를 서성이더라. 흰 이슬은 강에 비끼고, 물빛은 하늘에 이었더라. 한 잎의 갈대 같은 배가 가는 대로 맡겨, 일만 이랑의 아득한 물결을 헤치니, 넓고도 넓게 허공에 의지하여 바람을 타고 그칠 데를 알 수 없고, 가붓가붓 나부껴 인간 세상을 버리고 홀로 서서, 날개가 돋치어 신선(神仙)으로 돼 오르는 것 같더라. 이에 술을 마시고 흥취가 도도해 뱃전을 두드리며 노래를 하니, ..

중국문학사 2019.07.21

두보의 한시 산책

두보의 춘야희우 이인문, , 간송미술관 소장 춘야희우(春夜喜雨) 두보(杜甫)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좋은 비 시절을 알아 當春及發生(당춘급발생) 봄을 맞아 모든 것을 피워내고 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 바람 따라 살며시 밤에 들어와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만물을 적시나 가늘어 소리가 없네 野徑雲倶黒(야경운구흑) 들길은 구름과 함께 어두운데 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 강가 배에는 등불 홀로 밝구료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새벽에 붉게 물든 곳을 바라보니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금관성 꽃송이 이슬 머금고 고개 숙였네 삼도헌과 함께 맛보기 봄비는 모든 사물을 깨워내면서 싱그러움을 불어 넣는다. 방랑시인 두보가 성도에 있는 금관성에 머물면서 평화로이 지내던 시절에도 때맞추어 내리는 봄비. 그는 이 비를 보고 갑자기 감흥..

중국문학사 2019.07.14

尋隱者不遇/賈島(가도)

가도의 심은자물우(삼도헌의 한시산책 206) 조선 이불해 尋隱者不遇(심은자불우 : 은자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했네) 賈島(가도) 松下問童子(송하문동자)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 言師採藥去(언사채약거) 스승은 약을 캐러 갔다고 대답하네. 只在此山中(지재차산중) 다만 이 산 속에 있으련만, 雲深不知處(운심부지처) 구름이 깊어서 간 곳을 알길 없구나. 자구풀이 ◈ 尋隱者不遇(심은자불우) : 은자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고 돌아감. ◈ 尋(심) : 찾다. 隱者(은자) : 학식이 높으나 세상을 피해 숨어사는 사람. ◈ 童子(동자) : 은자를 모시는 동자. 제자들. ◈ 言(언) : 말하다. 여기서는 '대답하다'의 뜻. ◈ 藥(약) : 여기서는 약초(藥草)의 뜻이다. ◈ 只(지) : 단지. 다만. ◈ 雲深(운심..

중국문학사 2012.03.16

맹호연의 초가을

맹호연의 초가을(삼도헌의 한시산책171) 순천만의 갈대 초가을[初秋] 맹호연(孟浩然) 不覺初秋夜漸長(불각초추야점장) 어느새 초가을 밤은 점점 길어지고 淸風習習重凄凉(청풍습습중처량) 맑은 바람 솔솔 부니 쓸쓸함이 더해가네. 炎炎暑退茅齋靜(염염서퇴모재정) 불볕더위 물러가고 초가집에 고요함이 감도는데 階下叢莎有露光(계하총사유로광) 섬돌아래 잔디밭에 이슬이 맺히네. 습습(習習) :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상태 염염(炎炎) : 매우 더운 모재(茅齋) : 띠 지붕을 얹은 소박한 집 총사(叢莎) : 촘촘히 자란 잔디 삼도헌과 함께 맛보기 유난히 무더웠던 불볕더위가 어제 같은데 벌써 하늘이 높고 달빛이 고운 초가을이다. 오늘은 계절의 이런 변화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맹호연의 칠언절구 를 소개한다. 가을하면 파아란 창공..

중국문학사 2011.09.30

강남逢 이구년

[언해] 강남봉이구년 & 등악양루 - 두보 [가] 岐王(기왕)ㅅ 집 안해 상녜 보다니, 崔九(최구)의 집 알 몃 디윌 드러뇨. 正(정)히 이 江南(강남)애 風景(풍경)이 됴니, 곳 디 時節(시절)에  너 맛보과라. 岐王宅裏尋常見(기왕택리심상견) 崔九堂前幾度聞(최구상전기도문) 正是江南好風景(정시강남호풍경) 落花時節又逢君(낙화시절우봉군) [나] 녜 洞庭(동정)ㅅ 므를 듣다니, 오 岳陽樓(악양루)의 올오라. 吳(오)와 楚(초)왜 東南(동남)녀키 뎟고, 하과 콰 日夜(일야)애 도다. 親(친) 버디  字(자)ㅅ 글월도 업스니, 늘거 가매 외왼 옷 잇도다. 사호맷 리 關山(관산)ㅅ 北(북)녀긔 잇니, 軒檻(헌함) 비겨서 므를 흘리노라. 昔聞洞庭水(석문동정수) 今上岳陽樓(금상악양루)..

중국문학사 201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