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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 울던밤

박송 입니다. 2010. 6. 28. 20:01

 

소쩍새 울던 밤 - 황학 임문석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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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쩍새 울던 밤* 황학/임문석 은근한 빛이 모여 음영을 만드는 달밤 조각구름 수놓아 흐르는 허공 사이 고요를 일렁여 메아리 머금은 은은함이 슬픈 마음엔 더욱 구슬퍼 가슴 저미고 기쁜 마음엔 상쾌한 분위기 오묘해지는 환상의 음향에 나는 동화되어 향수를 담네 소쩍궁 소쩍 소쩍궁 소쩍 감동이 밀려와 밤새워 듣고 싶어라! 영롱한 별빛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에 크고 작은 계곡마다 수목 얽힌 사이 낙랑한 음향의 메아리 퍼지는 환청들 어머니 음성보다 정겹게 가슴 저미고 첫사랑 목소리보다 해맑아 마음 헤집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천상의 소릴 듣네 소쩍궁 소쩍 소쩍궁 소쩍 감동이 여울져 밤새워 듣고 싶어라! 20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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