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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맛사지

박송 입니다. 2019. 12. 3. 12:43

호치민 마사지 스파샵57 돌고 해산물거리 먹방까지

 

 
 

 
 

 

 

        호치민 마사지 스파샵57 돌고 해산물거리 먹방까지 by 지톨 

 

       

 

호치민 마사지

스파샵57

H O C H I M I N H


 

오토바이가 차나 사람보다 많은 것같이 느껴졌던

정신없고 시끄러웠던 분위기가 강렬한 첫인상으로

남아있는 베트남 호치민의 아침은 참 활기찬 모습이다.

이 날은 숙소가 위치한 여행자거리 부이비엔에서

하루 코스로 가볍게 호치민 시내에서 둘러볼만한

관광지를 도보, 혹은 그랩을 타고 이동하면서

시티투어를 즐기기로 한 날이었다. 밤이 더 활기찬

Bui Vien의 아침은 꽤나 한산한 모습이었는데

일단 GRAB을 이용해 전쟁박물관으로 먼저 갔다.

전쟁박물관을 시작으로 통일궁, 그리고

노트르담 성당과 중앙 우체국까지 이 네 곳은

도보로 모두 이동이 가능한 거리라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고 시티투어로 둘러보기 딱 좋은 코스였다.

마침 날씨까지 도와줘서 조금은 더웠지만 화창한

베트남의 하루를 즐기며 오전을 보람차게 보냈었다.

그리고 분위기 좋은 로컬 레스토랑에 들러서

베트남 남부식 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후식으로 콩카페에 들러

잠시 앉아서 노트북 작업을 하며 카페 쓰어다를

먹고나니 어느덧 오후가 다되어갔고 밤이 오기 전

오랜 시간 걸어서 조금은 피로한 몸을 풀기 위해

괜찮은 호치민 마사지 가게 추천을 호텔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스파샵57을 추천해줘서 가보게 되었다.


호치민 마사지 Spa #57


내가 다녀왔던 스파샵 57은 숙소가 위치한

여행자거리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

천천히 걸어가보기로 했다. 참고로 브이비엔은

전 세계 여행객들이 밤이 되면 모이는 호치민의

핫플레이스로 레스토랑과 카페, 클럽, 술집 등이

한데 모여있는 굉장히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여행자거리 근처에 풀만호텔이 있는데 거기서

대략 150m 정도 걸어 드디어 도착한 호치민 마사지.

밖에서 볼때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첫인상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특히 Massage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는데

아로마 70분 기준 30만동으로 한화 15,000원 정도라

거의 로컬마사지 수준의 금액을 띄고 있었다.

여행자 입장에서 경비 또한 그리 부담되지 않는

가격대라 입장하기 전부터 잘 찾아온 것 같았다.

내부로 들어서니 은은한 아로마향이 나면서

마음이 진정되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이 가격대에

이렇게 깨끗한 샵을 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 좋았다. 게다가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심적으로도 참 안정되고 따뜻한 기운을 받을 수 있었다.

일단 자리에 앉아 코스를 선택했는데 아로마 오일

70분 300,000동(15,000원) / 100분 400,000동(20,000원)

120분 600,000동(30,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가격과 시간을 고려했을 때 100분 Course로 받으면

전신을 꼼꼼하게 케어받을 수 있다고 추천해줘서

선택했고 테이블 위엔 오일 종류가 놓여져 있는데

직접 시향을 해서 원하는 것을 고를 수가 있다.

게다가 족욕시간 10분이 따로 포함되어 있어

다른 곳은 1시간에 족욕까지 모두 들어가지만

여긴 10분을 아예 추가해두었기 때문에

타 가게보다 시간이 더 길어서 매력적이었다.

종류는 코코넛, 쟈스민, 라벤더, 레몬그라스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향인 레몬그라스를 선택했고

또 이쁜 템퍼들도 많아서 기념 인증사진을 찍을 때

아무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둔것도 참 좋았다.

호치민 스파샵57 영상

호치민 마사지 스파샵57

코스를 선택 후 웰컴드링크와 시원한 물수건이

제공되었는데 짧은 거리었지만 걸어오면서 땀을

좀 흘린 상태라 시원한 주스를 마시며 갈증을

해소했고 땀이 난 부위는 물수건으로 좀 닦고 나니

몸이 한결 개운해진 것 같아서 참 편했다.

웰컴드링크를 마시면서 원하는 마사지의 강도,

그리고 핫스톤이나 오이팩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오이팩은 코스요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핫스톤과 오이팩을 모두 선택해서 케어받기로 했다.

확실히 호치민 마사지 중 차별성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두어 많은 분들이 찾는 것 같았다.

게다가 매니저가 현지인이었음에도 한국어를

어느정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원활했다.

모든 준비가 끝난 후 탈의실로 이동해서

massage를 받기 위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속옷은 입은 상태로 가운 혹은 옷으로 환복하면 되는데

옷 관리 상태도 상당히 좋아서 굉장히 뽀송뽀송했다.

옷을 갈아입은 후 원래 입고 온 것들과

가방, 귀중품 등은 이렇게 락커에 보관했다.

보통 짐같은 것들은 방에 들고 들어가는 곳들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열쇠로 잠글 수 있는 캐비넷이

마련되어 있어 보안적인 부분에서도 우수했다.

먼저 마사지를 받기 전 10분간 족욕을 하기에

족욕실에 앉아 발 케어를 받았다. 보통 다른 곳은

고급 스파가 아닌 이상 샴푸같은 걸로 대충 씻은 후

물기를 닦는 게 대부분인데 이 곳은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면서 스크럽으로 거품 세족을 한 후 뒷꿈치의

각질 제거까지 꼼꼼하게 해줘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이런 친절한 서비스와 체계적인 관리를 하면

오는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족욕을 마친 후 본격적인 코스를 받기 위해

massage room으로 향했다. 건물이 5층인데

2인부터 4인 룸까지 마련되어 있고 만약 혼자

방문하더라도 단체룸이 아닌 프라이빗룸에서

케어를 받을 수 있어 불편한 상황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받을 수 있다.

친구랑 둘이서 방문했는데 3인룸으로 안내를 받았고

어차피 우리만 받게 되기 때문에 편했다.

방 안에 화장실이 다 마련되어 있고 여기서 케어 후에

샤워까지 이용할 수 있고 베드는 침대형으로 되어 있었다.

특히 쿠션과 머리를 넣는 부분은 1회용 커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청결도 면에서도 꽤 만족스러웠다.

오일 코스를 받았지만 오일만 바르는 게 아니라

등, 어깨, 목, 다리 등의 Back 부터 배, 팔, 가슴, 두피 등

Front까지 순차적으로 진행이 되었다. 100분 코스부터

핫스톤은 선택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등을 받을 때

핫스톤으로 뜨끈한 기운을 넣으면서 받으면 참 좋다.

발이나 무릎 등을 사용해 압을 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용한 압으로 아프지 않고

시원하게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거의 코스가 끝나갈 때 쯤 오이팩을 받게 되었는데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공급을 해줄 뿐 아니라 햇볕에

붉게 뜨거워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아주 좋았다. 마지막에 두피 케어 또한 최고였다.

그렇게 아주 만족스러운 100분 코스가 끝이 났고

밖으로 나오니 따뜻한 차와 간식이 세팅되어 있었다.

2만원의 가격으로 한국에선 절대 누려보지 못할

호강스러운 호치민 마사지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그 기운을 듬뿍 담아 피드백 설문지를 작성할 때

정말 솔직하게 너무 좋았다고 작성한 뒤 냈다.

이렇게 가성비 좋고 고급 시설에 전문적인 Massage를

받을 수 있는 호치민 마사지 스파샵57은 카톡 플러스 친구로

등록하거나 전화를 하면 한국어로 예약이 가능하다.

여행자거리와 멀지 않기 때문에 꼭 이용해보길 추천한다.

Spa#57 (마사지 Massage 按摩)

57 Nguyễn Khắc Nhu, Phường Cô Giang,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스파샵57에서 개운하게 마사지를 받은 후

잠시 숙소에 들러 휴식을 취한 뒤 저녁밥을

먹기 위해 다시 밖으로 향했다. 굉장히 활기찼던

여행자거리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기에 이 날만큼은

특별하게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을 가보기로 했다.



호치민 해산물거리


호치민 1군 옆의 4군에 위치한 해산물거리는

벤탄야시장에서 그랩으로 15분, 그리고 브이비엔에서도

15분 가량 걸리는 조금은 떨어진 곳이지만

정말 외국인들보다 로컬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다양한 시푸드 요리를 맛볼 수 있어

한번쯤 꼭 들러볼만한 관광지인 것 같다.

이 해산물거리에는 도로 양 옆으로 식당들이

굉장히 즐비해 있는데 어차피 가격대나 음식들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무조건 사람이 많은 곳으로

찾아가는 것이 좋다. 사람이 많다는 것은 기본적인

음식의 맛이 훌륭하다는 것이고 재료들을 빨리

소진하기 때문에 더운 베트남의 날씨 특성 상

신선한 재료들을 맛보려면 그러는 편이 낫다.

가게마다 다르겠지만 처음에 베트남 메뉴판을

가져다 주길래 영어 메뉴판으로 달라고 하니

같은 메뉴임에도 금액대가 달라서 기분이 상해

다른 가게로 와서 먹었다. 이렇게 가끔 속여서

판매하는 곳들도 있기 때문에 그냥 베트남어로

되어 있어도 사진으로 고를 수 있으니 그냥 주문해서

먹는게 바가지를 쓰지 않는다. 대략 메뉴들은

하나당 5-10만동(2-5천원대)라 부담이 없고

둘이서 맥주까지 먹어도 50만동 정도면 되기에

저렴한 가격에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베트남 음식들은 대부분 단짠단짠에다가

향신료가 고수 빼고는 거의 강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한국인 입맛에 아주 잘 맞는 것 같다.

현지인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그 무리속에

잘 어울려서 로컬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꼭 한번쯤 호치민 해산물거리를 들러보길 바란다.

해산물거리

534 Vĩnh Khánh, Phường 8, Quận 4, Hồ Chí Minh, 베트남

하루동안 시티투어부터 호치민 마사지, 그리고

해산물거리까지 알차게 보냈던 하루. 대부분

여행자거리에서 모두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Hochiminh을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다들 꼭 한번씩 이 코스대로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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