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진이(黃 眞伊)와 이 지함(土亭 李 之菡) 제 23 장
<기원후 1,561 년 3 월 >,
<황해도 평산 부(黃海道 平山府)>의,
<평산 아문(平山 衙門)>이 열리면서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이
<세 명( 3 名)>의
<위병(衛兵 - 부대나 숙영지 따위의 경비와 순찰의 임무를 맡은 병사 )>을 거느리고 나타났다.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은,
<평산 아문(平山 衙門)>을
나서는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을 전투기(戰鬪騎)에서 내려다 보며 외쳤다.
- 거듭 말하지만,
나,
<날으는 큰 제비(大燕)>는 <감악산 전투(紺岳山 戰鬪)>에서
<연 천령 병대(延 千齡 兵隊)>를 무찌르고 바로 들어서는 길이다.
네 놈이,
<항복(降伏 - 적이나 상대편의 힘에 눌리어 굴복함 )>을 한다면 온전히
<목숨>을 보존하겠지만 그러지 아니하고
<반항(反抗 -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 맞서 대들거나 반대함 )>한다면
<쌍놈>에게
굴욕(屈辱 - 남에게 억눌리어 업신여김을 받음 )을 맛보아야 할 것이다.
어쩔테냐 ........ ? -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은,
<눈>을 크게하여
치뜨고 내리뜨면서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에게 부라리더니
한 목소리 우렁차게 외친다.
- 이런, <미친 놈>.
여기가 어디라고 그 못된 <주둥이>를 함부로 씨부렁거리는 게냐.
어서,
썩 물러나지 못할까,
네 이놈 ........ 네 놈이 죽고 싶어,
환장(換腸 - 창자가 뒤틀렸다. 어떤 것에 지나치게 몰두하여 정신을 못 차리는
지경이 됨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마음이나 행동 양상이 비정상적인 상태의 변화로
급속히 달라진 것을 가리킨다 )을 해도 ........ -
이 때,
<토정 이 지함(土亭 李 之菡)>이 나서며 숨가쁘게 말한다.
- 영감(令監 - 고을 수령급의 최고급 지휘관을 가리킨다 ),
상황(狀況 - 일이 되어 가는 과정이나 형편 )을 분석(分析)하시오.
<상황 분석(狀況 分析 - 상황의 얽혀 있거나 복잡한 것을 풀어서
개별적인 요소의
단순 과정으로 분해하는 일 )을 ........
<단불 용대(斷不 容貸 - 단연코 용서하지 아니함 )>라는 말은
결코,
쓸 수 없는 <사정(事情 - 일의 형편이나 까닭 )>이외다. -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은,
<토정 이 지함(土亭 李 之菡)>의 숨가쁘게 외치는 소리가 귀에도 들어오지 않는 듯
- 이런, 쳐 죽일 놈들 ........ -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의
<외침 - 큰 소리를 지르는 일 >이,미처 끝나기도 전에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의 <떡메>가 날아들었다.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의,
<떡메>가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의 골통(骨桶)을 바수러 날아든 것이다.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이,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의 <떡메>를 비켜가기 위해 몸을 움추렸지만
<떡메>는,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의 왼 쪽 <어깨뼈>를 바수고 들어갔다.
<크악> ........ 하는 비명(悲鳴)과 함께,
<떡메>는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의 오른 쪽 <갈비뼈>를
또 다시 바수고 들어갔다.
<크아악, 켁 >하는
단말마(斷末摩 - 임종(臨終)을 달리 이르는 말로, 숨이 끊어질 때처럼 모진 고통이다 )와 함께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은 <평산 아문(平山 衙門)>의
문전(門前)에 쓰러졌다.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의,
<위병(衛兵)>들이
<장 효범(蔣 孝範)>의 쓰러짐을 보고 환도(環刀)를 빼들어 방어(防禦)하려 들었지만
이미,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의 왼 쪽 <어깨뼈>와 오른 쪽 <갈비뼈>가
으스러진 다음이었다.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이,
<평산 아문(平山 衙門)>에 쓰러져 있는 <부사 장 효범(府使 蔣 孝範)>의 위병(衛兵)들을
내려다 보면서 외쳤다.
- 너희들의 수령(守令 - 고을의 원(員) )을 일으켜 세워라.
그리고,
나, <날으는 큰 제비(大燕)>에게 <무릎> 꿇게 하라.
어서 ........ ? -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의,
<위병(衛兵)>들은
갈팡지팡하면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이 다시 한 번 외쳤다.
- 너희들의 수령(守令)을 <무릎> 꿇게 하지 않고
무엇들 하는 게냐.
어서 일으켜 세워라.
어서 ........ ? -
그러자,
<산적 소두목(山賊 小頭目)>인 <윤 희정(尹 喜精)>과 <윤 세공(尹 世公)>이
나서면서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을 일으켜 세웠다.
그러더니,
<평산 부사 장 효범(平山 府使 蔣 孝範)>의 <무릎>을 꿇게 하고는
<주립(朱笠 - 붉은 옻칠의 주칠(朱漆)을 한 <갓>으로 융복(戎服 - 전투복)에 쓰는 관모(冠帽)이다.
무당(巫堂)들 역시 <굿거리>에서 <무관 복색(武官 服色)>을 한다.
<무관 복색(武官 服色)>은 덕담으로 민간인의 병을 고치고,
무관(武官)의 위엄(威嚴)으로써 잡귀(雜鬼)를 물리치며
사기(邪氣)를 북돋우어 준다는 뜻에서 착용했던 것으로 본다
)>을 벗기면서
<감투 - 주립(朱笠) 안에 쓰던 의관(衣冠)의 하나. 말총, 가죽, 헝겊 따위로 탕건 비슷하게 만들었다 >를
짓눌러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에게 머리를 조아리게 만들었다.
그러기를,
<아홉 차례>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에게 <스승의 예(禮)>를 갖추게
만든 것이다.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이,
통쾌(痛快 - 아주 즐겁고 시원하여 유쾌함 )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 내, 설혹 훗 날
너희들에게 <주검 - 죽은 사람의 몸, 송장 >을 당한다 할지라도
후회(後悔 - 이전의 잘못을 깨치고 뉘우침 )는 없다.
<쌍놈>이,
양반(兩班)에게 <스승의 예(禮)>를 받는다는 것은
천추(千秋)의 광영(光榮)일 것이다. -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은,
졸개(卒介)들을
거느리고 <평산 부(平山 府)>로 들어갔다.
<평산 부(平山 府)>의,
<동 헌(東 軒 - 관아에서 고을 원(員)이 공사(公事)를 처리하던 중심 건물 )>
<서 객사(西 客舍 - 고을에 설치하여 다른 곳에서 온 벼슬아치를 대접하고 묵게 하던 숙소 )>,
<남 관풍루(南 觀風樓 - 고을 원(員)이 쉬는 곳의 건물 )>,
<북 옥사(北 獄舍 - 죄인을 가두어 두는 건물 )>에서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은,
<남 관풍루(南 觀風樓)>로
들어가 <여덟 명(名)>의 <관기(官妓 - 관청의 기생(妓生), 가무(歌舞)와 기악(技樂)을 했다 )>들로
하여금 <풍악(風樂 - 예로부터 전해 오는 우리나라 악기를 다루는 음악 )>을 놀게 했다.
질펀하게,
울리는 <가야금(伽倻琴 - 우리나라 고유 현악기의 하나. 오동나무로 된 긴 공명통(共鳴筒) 위에
열두 줄의 명주 줄을 매고 손가락으로 뜯어 소리를 낸다.
<우륵(于勒 - 신라의 가야금 명인 )>이 처음 만들었다 )>의
<산조(散調 - 가야금으로 산조 가락을 연주하는 독주곡.
일정한 형식이 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타는데,
대개 느린 템포의 진양조에서 시작하여
중모리, 중중모리, 휘모리, 단모리의 차례로 진행된다 )>는
<평산 부(平山 府)>의 쓸쓸함을 달래고 있었다.
<산적 소두목(山賊 小頭目)>인 <윤 희정(尹 喜精)>과 <윤 세공(尹 世公)>이,
<남 관풍루(南 觀風樓)>에서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에게 말했다.
- 한번,
동헌(東軒)에 앉자 보시지요 ........ -
그러자,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이 고개를 휘저으며 말한다.
- 내,
처음부터 반역(反逆 - 통치자에게서 나라의 권한을 빼앗으려고 함 )을 할 생각은
없었다.
다만,
권세(權勢 - 권력과 세력을 아울러 이르는 말)에 통한(痛恨 - 몹시 원통함)이 맺쳐
들고 일어나기는 했어도
이까짓 <쪼각 권세(權勢 - 아주 보잘것없는 작은 권세 )>에
연연(戀戀 - 집착하여 미련을 가지다 )한들 무어 하겠느냐 ........ !
다,
부질없는 없는 것을 ........
우리가,
살아 볼려고 <평산 부(平山 府)>를 점령(占領)한 이것 마저도
다 부질없는 짓거리의 하나일 뿐이니 ........ -
그 때,
<산적 소두목(山賊 小頭目)>인 <한 온(韓 溫)>이 울면서 <남 관풍루(南 觀風樓)>로
들어와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의 발앞에 꿇어 엎드리며 말한다.
- <임 가도치(林 加都致) 님>이,
<황해도 순경사 이 사증(黃海道 巡警使 李 思曾)>에게 붙잡혀서
장독(杖毒 - 예전에, 장형(杖刑)으로 매를 심하게 맞아 생긴 상처의 독 )으로
세상(世上)을 떠났습니다. -
이 말을 듣는 순간(瞬間),
옆에 있던 <소두목 윤 희정(小頭目 尹 喜精)>이 음악(音樂)을 멈추려 하자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이 손을 저으며 말한다.
- 우리는,
구태여 <양반(兩班)>들의 도리(道理)를 지킬 필요는 없다.
<쌍놈>에게는
<쌍놈>의 도리가 있으니 계속 음악(音樂)을 놀게 해라.
<가도치(加都致)> 형님도 <옛 고향(故鄕) 별(星)나라>에서는
이 음악(音樂)을 즐기고 있을 터이니 ........ -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은,
손을 들어서
<토정 이 지함(土亭 李 之菡)>을 부르더니 무릎을 꿇고서 울고 있는
<소두목 한 온(小頭目 韓 溫)>에게 말한다.
- 내가,
<토정 선생(土亭 先生)>과 함께 <자하동(紫霞洞)>에 다녀 올테니
그 동안
<소두목(小頭目)>들과 함께 <평산 부(平山 府)>를 경영(經營)토록 해라.
무슨 일이 생긴다면 기별(奇別)을 넣고 ........ -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과 <토정 이 지함(土亭 李 之菡)>은,
전투기(戰鬪騎)를 타고
송도(松都)의 <자하동 영선루(紫霞洞 迎仙樓)>로 치달렸다.
<자하동 영선루(紫霞洞 迎仙樓)>,
<봉황기(鳳凰旗 - 왕(王)의 태평 성대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가 나부끼는.
<명월 황 진이(明月 黃 眞伊)>는,
<선죽교(仙竹橋)>의 <돌다리 난간대>에 몸을 의지한 채 오늘도 누군가가 와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행여나 그 님일까. 오가는 <길손>들을 보면서.
그 때,
저 멀리서 <토네이도(tornado - 돌풍과 같은 소용돌이 바람, 미국(美國)이 전문이다 )>와 같은
풍진(風塵 - 바람에 날리는 티끌 )을 일으키며
두 필( 2 匹)의
말(馬)이 달려오고 있었다.
순간,
<명월 황 진이(明月 黃 眞伊)>는 분명히 그 일꺼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그리움에 사무쳤던 사람인가.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느끼는.
말(馬),
울음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두 사람>의 중년인(中年人)들이 말(馬)에서 내려 선다.
<명월 황 진이(明月 黃 眞伊)>의,
그리움으로 가득찬 <두 눈>에는 <이슬>이 맺치고.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
- <사형(師兄)> 오랜 만이외다. 옥체 만강(玉體 萬康)하시온지 ........ -
<명월 황 진이(明月 黃 眞伊)>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主人公)이 누군인지를 알고나 있은 듯 놀라는 모습으로
<선죽교(仙竹橋)>의 <돌다리 난간대>에서 몸을 일으키며,
두 사람을 향해 반갑게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 어떻게,
대공(大公)을 <토정 선생(土亭 先生)>이 알고 계셨는가.
참으로,
기묘(奇妙)한 인연(因緣)이로고. -
<명월 황 진이(明月 黃 眞伊)>는,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을 부둥켜 안으면서 연방 <입맞춤>을 해댄다.
두 사람의,
열애(熱愛)에 놀란 <토정 이 지함(土亭 李 之菡)>이 <명월 황 진이(明月 黃 眞伊)>의
곁으로 다가서며 말했다.
- 사형(師兄),
언제까지 우리를 세워둘 참이오.
민생고(民生苦 - 배고픔 )부터 해결합시다.
참으로 부럽소이다.
어떻게,
대공(大公)을 <사랑(愛)>할 수 있었는지를.
이 <아우(師弟)>도,
사형(師兄)과 같은 사랑(愛)을 진(盡)하게 나눌 수 있는
여인(女人)이 있었다면 여한(餘恨)이 없겠소이다.
어, 허허허허 ........ ! -
<명월 황 진이(明月 黃 眞伊)>는,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하여 <영선루(迎仙樓)>에 오르더니 미리 준비(準備)를 해둔 듯한
<십전 대보탕(十全 大補湯 - 한약 처방에 속하는 것을 음식(飮食)으로 만든 것이다.
팔물탕(八物湯)에 황기(黃芪)와 육계(肉桂)를 더하여 만드는
탕약(湯藥)이 들어가는데 원기를 돕는 데 쓴다 )>을
내어와,
<민생고(民生苦 - 배고픔 )>에 허덕이던 두 사람을 배불리 먹였다.
<명월 황 진이(明月 黃 眞伊)>가,
두 사람이 먹고난
<십전 대보탕(十全 大補湯)>의 <설거지 - 먹고 난 그릇을 씻어 정리하는 일 >를 마무리하고
태사의(太師椅 - 호랑이 가죽을 깔아 놓은 큰 의자 )에 앉으면서
<토정 이 지함(土亭 李 之菡)>에게 말을 건넸다.
- <화담(花潭 - 서 경덕의 호(號) ) 스승>의,
산소(山所 - 묘(墓) )가 없어서 <사제(師弟 - 동문 수학한 아우 )>는 매우
섭섭(서운하고 아쉽다 )했을 텐데 ........
어떻게 지내셨는가 ........ ? -
<토정 이 지함(土亭 李 之菡)>이,
<명월 황 진이(明月 黃 眞伊)>를 은근(慇懃 - 야단스럽지 아니하고 꾸준함 )하게 바라보며
입을 연다.
- 소제(小弟)는 <화담(花潭) 스승님>이 태어나신
<화정(和井里 - 송도에 있었던 화담의 고향이다 )>에 자주 들려
<참배(參拜 - 돌아가신 분을 기념하는 유물 같은 곳에 추모의 뜻을 나타냄 )>를
했습니다 만,
사형(師兄)을 뵙지 못하고 지나쳐서 매우 송구할 따름이외다.
차라리,
<스승님>을 화장(火葬 - 죽은 사람을 불에 살라 장사 지냄 )시키지 말고
<산소(山所)>를 써 놓았더라면 더 나을 뻔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남고 ........ -
<명월 황 진이(明月 黃 眞伊)>가,
<한숨>을
내쉬면서 말한다.
- <스승>의 <태허 일기론(太虛 一氣論 - 자연은 하나의 기(氣)로 모아진다 )>,
<사생 일여론(死生 一如論 - 삶과 죽음은 하나다 )>,
<격치 궁리론(格致 窮理論 - 자연의 변화에 모든 이치가 숨겨져 있다 )>은
모두가,
훌륭한 논리(論理)들이었지만 나는 그헣게 생각지는 않았었지.
세상(世上)의,
모든 이치(理致)가 어찌 <하나>에서 만 나올 수 있겠으며
타고난 재능(才能)조차 모두가 다른데
어찌,
<하나>로만 보아야 한다고 강박(强迫 - 억지로 따르게 함 )했어야 하겠는가.
결국,
나는 <타고난 별(星)의 힘>에 따라 모든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나의 <운명적(運命的)>인 논리(論理)가
<스승>의 이론(理論)과 정면으로 충돌(衝突 - 서로 맞부딪치거나 맞섬 )되어서
결별(訣別 - 기약 없는 이별을 함 )을 하게 되었네 만 ........
휴, ( 황 진이 선생이 한숨 쉬는 소리 ) ........ !
아무튼,
<스승>이 <무사 독학(無師 獨學 - 스승 없이 홀로 배움 )>의
천재(天才)인 것 만은 사실(事實)이라고 인정(認定)을 해드렸지 ........ -
화담 서 경덕(花潭 徐 敬德,) 출세(出世)를 포기했던 사람들의 대표 주자이다.
<화담 서 경덕(花潭 徐 敬德)>을,
<시새움( 자기보다 잘되거나 나은 사람을 공연히 미워하고 싫어함 )>했던
<산적 두목 임 꺽정(山賊 頭目 林 巨正)>은
그저,
듣기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