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가 싹을 틔우는 과정
미나리는 다른 야채와는 다른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파란 잎과 줄기는 맛과 그리고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냥 물에 담가만 두어도 잘 자라고, 파란 생명의 아름다움은 겨울에 특히 돋보입니다.
기르기도 쉽고, 보기도 좋고, 맛도 좋고...
미나리와 친하게 지내도록 합시다.
< 기르는 법 >
미나리는 특별하게 기르는 법도 없습니다. 미나리를 다듬을 때 뿌리 부분을 넉넉히 남기고 잘라서 그릇이나 담가 두기 좋은 용기에 물을 넣고 햇빛을 쬐어주면 며칠내로 뿌리가 자라고 싹이 자랍니다.
싹은 적당히 자라면 잘라서 요리에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물을 하루에 한번 정도로 교환하여야 합니다.물을 그대로 두면 뿌리 부분이 상합니다.
미나리의효능
미나리의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정유성분은 입맛을 돋우어줄 뿐 아니라, 정신을 맑게 하고 혈액을 정화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 체내의 각종 독소들을 해독하는 데 특효약이라고 한다. 그래서 잦은 술자리의 해독에는 미라니생즙이나 미나리를 넣은 해장국을 먹는 것이 좋다. 또 미나리는 간장질환이나 생즙 요법에 필수적인 식품. 황달이나 복수가 차는 증상, 기타 급,만성 간염 및 간경변증에 많이 쓰인다. 미나리의 가장 주목할만한 효능은 혈압을 낮춰주는 기능을 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고혈압환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식품이며, 신경쇠약증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지혈효과도 있어 여성들의 하혈에도 좋고, 담담한 맛이 신에 작용해 소변을 쉽게 보게 한다. 그 밖에도 빈혈과 변비를 예방과 치료, 뇌졸중 의 후유증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생미나리 중에는 독미나리도 있어 이를 잘못 먹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독미나리는 일반적으로 키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며 경련, 현기증 등의 중독증을 일으킨다
미나리의 특징
습기가 있는 땅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가을부터 겨울의 저온, 단일하에서는 높이 5∼10cm로 자라고 다수의 근출엽이 총생한다. 봄부터 초여름까지의 장일하에서는 뿌리에서 포복지가 생겨서 번식한다. 초형에는 수면에 잎을 밀착시키는 포복형으로부터 직립형까지 있다. 재배종은 상풍성과 관련하는 중요한 형질인 직립성을 나타내며 돌미나리(야생종)는 포복성 또는 중간형이 많다. 잎은 근출엽으로 호생하는데 긴자루가 있으며 엽신은 1∼2회 우상복엽으로 소엽은 십장형이고 잎가장자리는 거친 톱니 모양이다. 줄기와 잎색은 적갈색으로부터 녹색까지 여러 가지의 변이가 있다. 재배종은 족색인 것이 많고 야생종은 잎과 잎자루가 갈색인 것이 많다. 다같이 독특한 향기가 있다. 한여름에 추대하며 굵은 화경이 곧게 자라고 높이 30∼80cm가 된다. 과실은 타원형이고 초가을에 완숙한다. 염색체수 2n=22이다. 미나리는 다습한 땅이나 물이 흐르는 곳에 자생하고 있으며 이와 같이 물속에서 생장하는 식물은 지상부의 경엽으로부터 뿌리쪽에 산소를 공급해야 한다. 벼나 골풀 등도 줄기나 뿌리의 구조가 다른 육상식물과는 다른 세포배열을 하고 있다. 세포간격이 크고 공기를 공급하는데 알맞은 배열로 되어있다. 미나리도 벼에서와 같이 통기조직인 공동이 줄기속에 있다. 또 뿌리에서도 어린부분은 육상식물과 닭은 구조를 하고 있으나 좀 오래되면 피층부의 세포에 빈틈이 커진다. 그래서 물속에서도 공기의 공급이 잘 되는 것이다. 그런데 미나리는 정체되어 있는 물속에서는 생육이 좋지 않다. 특히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에는 물에 포함되어 있는 산소도 작아지므로 생육이 불량하거나 때로는 썩고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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