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 남부, 마이애미의 서쪽으로 거대한 땅의 늪지대

플로리다의 남부, 마이애미의 서쪽으로 거대한 땅의 늪지대가 있습니다.

 

 

 

 

 

 

 

 

서부에서는 국립공원이라고 하면 거의가 높은 산이 있는 곳인데

 

가도가도 펼쳐지는 팜추리, 갈대, 억새풀들을 보며 찾아간 에버그레이드 국립공원은

 

아열대성 기후의 습지대로 북미 대륙에서는 유일한 아열대 보호구역으로

 

194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6년에 국제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1978년에는 아열대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1979년에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 목록에 등록되었고

 

1987년 람사르 조약(국제 습지 조약)에 의해 세계의 주요 습지 가운데 하나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급증하는 공원 주변의 거주 인구와 이에 따른 개발,

 

농약 오염, 물고기와 야생동물의 수은 중독 등과 함께 1992년의 태풍으로

 

플로리다의 생태계가 심하게 파괴됨으로써

1993년에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Ranger의 설명을 듣고 레인저를 따라 Trail을 따라 걸어가다 보니

 

여기 저기에 얼마나 많은 악어들이 편안하게 누워 모두들 자고 있는지,

 

눈을 뜬 것인지 감은 것인지,

 

어느 놈이 엘리게이터이고 어느 놈이 크로거다일인지도 모르겠지만

 

그저 정신없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 미끌어지듯 물을 가르며 조용히 달려오는 악어도 있었습니다.

 

눈도 크게 떳네요.

 

 

 

 

 

 

 

 

 

 

 

 

 

 

 

 

  

 

 

이곳에는 악어들 뿐만아니라

 

일일이 이름도 알 수 없는, 다리가 긴 새들,

 

나중에 검색해 보니 노랑부리 저어새, 황새, 왜가리, 해오리기등이 있었습니다.

 

 

 

 

 

 

 

 

 

 

 

 

 

 

 

 

 

 

 

 

 

 

 

 

 

 

 

 

 

 

 

 

 

 

다리가 긴 새들이 악어들과 함께 여유롭게 있었는데

 

혹시나 악어들에게 잡아 먹히지 않을까...궁금했습니다.

 

 

 

 

 

 

우리가 본 곳은 전체 에버글레이드 국립공원의 지극히 작은 일부분이었고

 

이곳에는 세 군데 Visitor Center가 있어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늪지대를 에어보트를 타고 관광하는 것도 있고

 

카약을 탈 수도 있고 트램을 타고 구경할 수도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사람들은 방학이 되면 자녀들을 이런 곳에 데리고 와서

 

 

몇 날씩 캠핑을 하면서 자연과학을 현장에서 체험하게 하는데

 

 

우리는 이민와서 사는데 급급해서 딸들이 학교에 다닐 때

 

 

이런 곳에 함께 와 보지 못한 것이 못내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래도 잘 자라준 딸들이 마냥 고맙지만...

 

 

 

 

 

 

 

 

 

 

하이든의 현악 4중주...일명 "종달새"의 1악장입니다.  

 

 

100곡 이상의 교향곡을 작곡하여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은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교향곡 외에 많은 현악4중주곡, 그리고 만년에는 미사곡과 천지창조, 사계 등  오라토리오 풍의 교회음악을 남긴 바로크 음악과 고전주의 음악의 대표자입니다.  

 

오스트리아의 로라우에서 수레바퀴 제조자인 아버지의 12자녀 중 둘째로 태어나서 어려서는 비엔나의 성 슈테판 성당에서 슈베르트와 함께 소년 성가대원으로 봉사하고 변성기가 되자 성가대를 나와 교회의 관현악단에서 연주를 하며 이 때 이태리의 작곡가이며 성악선생이었던 니콜라 프로프라(Nicola Propora)를 알게 되어 작곡이론을 잠시 배웠다고 합니다.  

 

1761년에는 항가리 귀족 파울 안톤 에스테르하지 후작의 궁정집사 겸 부악장으로 들어가서 나중에는 악장으로 30 여년 이곳에서 음악에 관련된 전반적인 일을 하며 많은 교향곡, 실내악곡, 특히 두 곡의 첼로 협주곡등을 작곡하고 궁정에서 열리는 연주회에 연주를 하며 그의 명성이 차차 유럽에 퍼졌고 1780년 초에는 모짜르트를 만나 서로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1791년에 모짜르트는 죽고  1792년에 모짜르트에게 배우기 위해 빈에 온 베토벤을 만나  그를 지도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악어들을 구경했던 날은 너무나 화창하고 맑고 날,

 

푸른 하늘에는 마치 종달새라도 어디선가 노래하는 듯한

 

명랑한 날이었습니다.

 

 

 

 

마음도 종달새가 되어 밝고 명랑하게...

 

못 말리는 cello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