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남도창

산타루치아

박송 입니다. 2012. 1. 27. 19:23

 

 

 

 


蒼空暳星水上映...창공혜성수상영
風吹爽凉拂衣襟...풍취상량불의금
山川草木螺浦里...산천초목나포리
我舟如矢彈七琴...아주여시탄칠금


창공에 빛난 별
물 위에 어리고
바람은 시원서늘하게
옷깃을 스치네
산천초목이 아름다운
소라껍질의 바닷가 나포리 항구
내 배는 살같이
칠현금을 울리네
珊朶屢熾娥를 부르네
산호 늘어진 곳에
겹겹의 불꽃에 감긴 선녀를 부르네

 

E Penso a Te


 

 

  나는 일하면서 당신을 생각해


 

 

  집에 와서도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이 통화하는 동안 또 나는 당신을 생각해


 

 

'어떻게 지내?'


 

 

(들으면서) 당신을 생각하고


 

 

'우리 어디로 갈까?'


 

 

(들으면서) 또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에게 눈웃음 지으며


 

 

또 나는 당신을 생각해


 

 

  난 당신이 지금 누구와


 

 

함께 있는지 알지 못하고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잘 알아


 

 

  '이 도시는 너무나 크지


 

 

  우리같은 한 쌍에게는


 

 

   서로를 믿어주지 않고 대신


 

 

찾고 또 찾기만 하는'


 

 

뒤늦은 사과를 들으며


 

 

나는 당신을 생각해


 

 

  당신을 데리고 오면서도


 

 

당신을 생각하고


 

 

  좋지 않은 기분이지만


 

 

또 당신을 생각하고


 

 

어둠 속에서 당신을 생각하고


 

 

  두 눈을 감은 채 당신을 생각하고


 

 

  잠들지 않고서 또 나는 당신을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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