蒼空暳星水上映...창공혜성수상영
風吹爽凉拂衣襟...풍취상량불의금
山川草木螺浦里...산천초목나포리
我舟如矢彈七琴...아주여시탄칠금
창공에 빛난 별
물 위에 어리고
바람은 시원서늘하게
옷깃을 스치네
산천초목이 아름다운
소라껍질의 바닷가 나포리 항구
내 배는 살같이
칠현금을 울리네
珊朶屢熾娥를 부르네
산호 늘어진 곳에
겹겹의 불꽃에 감긴 선녀를 부르네
E Penso a Te
나는 일하면서 당신을 생각해
집에 와서도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이 통화하는 동안 또 나는 당신을 생각해
'어떻게 지내?'
(들으면서) 당신을 생각하고
'우리 어디로 갈까?'
(들으면서) 또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에게 눈웃음 지으며
또 나는 당신을 생각해
난 당신이 지금 누구와
함께 있는지 알지 못하고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잘 알아
'이 도시는 너무나 크지
우리같은 한 쌍에게는
서로를 믿어주지 않고 대신
찾고 또 찾기만 하는'
뒤늦은 사과를 들으며
나는 당신을 생각해
당신을 데리고 오면서도
당신을 생각하고
좋지 않은 기분이지만
또 당신을 생각하고
어둠 속에서 당신을 생각하고
두 눈을 감은 채 당신을 생각하고
잠들지 않고서 또 나는 당신을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