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민간 우주여객선이 첫 단독 비행에 성공했다. 버진갤럭틱사 소속의 6인승 저궤도 우주선 ‘스페이스십 2’는 10일(현지시간) 모선인 ‘화이트나이트2’에 실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 상공으로 이륙한 뒤 모선과 분리, 11분간 활공비행한 후 착륙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아놀드슈왈제네거가 버진갤럭틱 스페이스쉽2 비행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총 25분 정도 소요된 이번 비행실험에서는 활공비행만을 실시했고 우주로 향할 때 사용할 로켓은 가동을 하지 않았다. 조지 화이트사이즈 버진갤럭틱 CEO는 “아름다운 비행이었다”며 몇차례 더 활공비행 실험을 한 후 로켓을 이용해 ‘스페이스십 2’를 우주로 보내는 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십 2’는 저명한 민간 우주관광용 항공기 설계자인 버트 루턴이 설계했고 모든 실험이 끝나면 6명의 우주관광객을 태우고 모선에 실려 고도 16㎞ 지점까지 올라간 이후 자체 로켓을 통해 다시 100㎞ 상공까지 상승, 탑승객들에게 5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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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첫 민간우주선, 단독비행에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