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야영낚시
그동안 당일로 두번정도 여수권으로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으나 너무 빠른 새벽1시 출조에 오전중 철수로
저녁무렵 물때를 볼수 없어서 벵에돔 낚시의 묘미를 느끼지 못해 불만이 많이 있었는데
마침 친한 조우가 휴가겸 거문도 야영낚시를 추진해서 동행출조 다녀왔습니다
[거문도 서도 배치바위포인트]
고도와 서도를 잇는 다리]
[고도항]
셋째날 새벽3시에 일어나서 서도에 가려고 했으나 이날도 서도에 못들어가고 동도 안간여부근 큰홈통 포인트에 내려서 낚시시작
이곳 포인트도 벵에돔 포인트로 갯바위부근 가까운곳은 20cm이하 아가야 벵에들로 포위되어있어서 최대한 멀리 장타로 날려
30cm급 벵에돔 4수하고 도시락 배달차 도착한 종선배로 포인트 이동..
이동한곳은 물도 잘가고 수심도 7~8m 여밭으로 수심도 적당해 낚시여건은 더 할나위없이 좋으나 철수때까지 감감 무소식
가끔 10cm도 안되는 아가야 벵에만 나오다 한마리도 못잡고 철수하니 배표를 구하지못해 오늘 나갈수 없단다 황당....
[벵에돔의 예쁜 자태]
천상 하루 더하기로 하고 다른팀이 잡은 벵에돔으로 숙회를 만들어 소주 일잔하고
삼겹살 남은거 민박집 아주머니께 삶아달래 가지고 밖으로 나가 여름바다를 보면서 또 한잔,또한잔
그런데 이것이 난중에 나만 탈이나서 철수후 피부에 두드러기나서 병원다니고 가려워 고생했음...
네째날은 첫날 내린 동도 쌍굴옆 포인트에서 둘만 내려서 낚시시작 중간급으로 몇마리 잡던중 시원한 입질 함께
1호 목줄이 힘도 못쓰고 터져버림 아~ 이런 낭패가...
계속 1.2호 목줄을 고집하다 이날만 1호 목줄로 세팅했는데...하는수 없이 다시 1.2호 목줄로 재무장하고 낚시 시작
준수한 씨알의 30cm급 벵에돔부터 감성돔,벤찌급 돌돔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애지중지하던 자중이 나가는 삼공제로찌를 분실하고 빌려쓴 G2찌로 장타를 날리니 상사리급 참돔이 물고 늘어진다
[준수한 씨알의 벵에돔과 왕볼락]
재미나게 나오던 고기들이 만조가 가까워지자 입질이 끊어지고 소강상태 돌입 갯바위근처 부터 멀리까지 흘려도 입질끝
더이상 해봐야 힘만들고 낚시도 안될것같아 할수앖이 갯바위 주변을 정리하고 철수준비
시원한 파라솔 그늘아레에서 캔맥주 한잔 하면서 절친한 조우와 함께 이런저런 세상이야기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오늘 같이만 낚시가 잘되면 더 할나위가 없는데..
[이날 조우와 낚시한 낚시자리]
[벵에구이와 벵에찜]
오랜만에 준비한 2박3일 야영낚시가 3박4일이 되고 스케줄이 엉망이 되었지만 그런대로 재미있는 낚시여행 이었고
또다시 하라면 다시는 못할거 같은 갯바위 야영낚시였습니다
'낚시와 사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어(蠡魚/가물치 낚시터 (0) | 2011.10.07 |
---|---|
백영도 낚시터 (0) | 2011.10.06 |
가볼만한 섬과 낚시 (0) | 2011.10.06 |
오륙도 선상 낚시 (0) | 2011.10.06 |
밪꽃을 벗삼아 낚시히려 가는 길 (0) | 201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