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행지

자연

박송 입니다. 2011. 10. 3. 00:19

 

 

 

 

 

 

 

 

 

 

 

 

 

 

 

 

 

석모도 가는 길

낙조를 보러 서둘러 떠난 배 위에서

마음은 급하고 배는 느리고

해는 바다위로 떨어지고

 

갈매기들은

여행객들이 던지는 새우깡을 받아먹으려고

머리위로 낮게 날고 있는 항구

 

서서히 바다로 떨어지는 해가 미운지

잔뜩 구름이 해를 감싸고 있다.

멀리서 몰려온 사진 작가들을 배경으로

그저 그들이 고마울 뿐,

 

사진 작가들이 들고온 카메라에 기가 질려

애꿎은 갈대를 담아본다.

 

맘에 드는 낙조를 못 건지고

돌아서는 물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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