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한국사람 조심이라는 말과 사업을 시작하기 앞서 꼭 알아두어야 하는 사항 :
해외에서 한국사람을 조심하라는 이 경구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슬프기도 하지요.
생면부지인 곳에서 한국사람을 믿지 말라는 이 말은 어쩌면 우리의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그럼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요?
바로 그것은 사업을 하는 것에 있어서 새로운 사람은 언제나 기존에 정착되어 있는 사람에게 일정부분 의탁 할 수 밖에 없고
그 경우 일이 잘 되는 경우보다 안 되는 경우에 그 책임을 기존에 있는 사람에게 전가하기에 이런 말이 나오지 않았나 합니다.
모든 문제에 있어서 잘못은 본인 스스로가 지어야 하며 그 잘못에 앞서서 잘못된 길을 가기 전에 많은 것을 되짚지
못한 자신이 제일 큰 원인 제공자 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많은 나라는 아니지만 여러 나라를 돌아다닌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여 새로운 나라에 정착 하려는 분들에게
몇 가지 생각을 하시라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현지에서 사업을 하기 전에 미리 아래와 같은 사항을 점검하세요. 큰 도움은 아니더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현지 언어를 제대로 구사하기 전에 무언가를 하지 마라.
무엇을 하든 새로운 곳에 도착하면 그곳의 사람들과 같이 살아야 합니다. 대충 되는 말로 물건을 살 수 있지만 제대로 팔 수는
없습니다. 언어조차 구사하지 못하고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면 이미 출발부터 실패를 안고서 뛰어드는 겁니다.
2. 현지의 환경과 시스템을 이해하라.
같은 상황을 두고도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다르게 해석 할 수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갈등도 생기고 오해도 생기게 마련인데
그런 경우가 발생 했을 적에 왜 다른가에 대하여 이해를 하셔야 하지 왜 틀리게 생각하는가에 대하여 중점을 두면 갈등만 깊어
집니다.
3. 현지에서 홀로서라.
현지에서 혼자 무언가를 하고 싶을 적에 다른 사람 도움 없이 할 수 있다면 그때가 사업을 할 수 있을 때입니다.
본인이 무언가를 하고 싶을 적에 그때마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혹은 파트너에게 의지 한다면 그것은 지금 편안할지 모르지만
결국 그 사람들이 없어지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바보가 되기 싶습니다.
회사를 설립하고 법령을 알고 물건을 어디서 사고 파는지에 대한 것들을 세세하게 본인 스스로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야지 그렇지 않으면 실패 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4. 본인 자신을 더 믿어라.
모든 결정은 본인 자신이 합니다. 옆에서 아무리 무어라 하여도 결국 그 모든 책임은 자기가 지어야 하는데 본인이 최종
결정권자가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은 결국 참고 사항입니다. 본인이 현 상황에서 어떤 근거에 바탕을 두는 결정
을 못 내리고 주의사람에 의하여 결정을 내렸다면 그것은 잘 못 된 거고 결국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5. 과거가 오늘을 이야기 해 준다.
누군가와 현지에서 사업을 한다고 하면 그 사람에 대하여 정확한 정보를 얻으세요.
그 사람이 과거에 누구와 어떤 일을 하였고 그런 일들이 어떻게 끝났는지 정확히 알아 내세요.
이런 것들을 제대로 확인 못하거나 아니면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사람들을 경계하세요.
사업을 장난으로 하는 것 아닙니다. 그저 술집에서 만나서 수다 떨듯이 한번 해보자 하는 식으로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사업하는 곳에서는 오직 냉철한 현실과 이성만이 존재합니다.
그냥 넘어가지라는 생각이 나중에 본인의 암담한 결과에 대한 충분하고도 불행한 밑거름이 될 겁니다.
6.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라.
사업계획서를 작성 못 하는 사람은 일단 같이 일할 필요도 없고 본인이 그런 능력이 안 된다면 역시 일을 시작할 단계도 아닙니다.
돈이 들어가서 얼마만한 경비가 들어가고 얼마만한 이익이 날 것인가를 문서적으로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면 일을 시작 하지
마세요. B/S, P/L이라는 말은 몰라도 사업을 하겠다는 사람이 돈의 흐름과 사업상황에 대한 리스트까지 설명할 만한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말로 하는 것 하고 문서로 확인 하는 것은 차이가 확 연 합니다.
7. 가급적 문서로 확인 하고 작성하라.
혼자서 일을 하시던 혹은 여러 사람이 일을 하던 회의가 있을 거고 거기에 따른 결과물과 약속이 있을 겁니다.
그것에 대하여 문서로 확인하고 보관하세요. 나중에 이해관계나 과실을 따질 적에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그리고 난 컴맹이니 내 말을 믿으세요 라고 하는 사람도 경계하세요.
그건 핑계고 그런 핑계가 문서로 남기지 않아야 할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본인 역시 어떤 결과 과정 절차에 대하여 하나도 빠짐
없이 문서로 확인 받고 보관 하세요.
8. 약속을 어기는 사람을 만나지 마라.
문서로 약속된 사항보다 말로써 모든 것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필요 할 적에 말로써 빠져 나가고
말로써 모든 것을 하려고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문서로 받은 약속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말로 한 약속은 아주 우습게 생각합니다. 또한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약속을 어기는 사람은 안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9. 일확천금을 바라지 마라.
한건만 하면 몇 백억이나 몇 십억 혹은 몇 억을 벌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 것이 있다면 그건 이마 본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
하고 잊으세요. 절대로 그런 기회는 보통 사람들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큰돈을 벌고 싶으면 그 큰돈보다 몇 배나 큰 돈을 움직여야 합니다. 돈이 돈을 버는 세상입니다. 절대로 이런 기본적인 룰은 어딜 가나 벗어나질 않습니다.
그렇지 않고 소규모나 말로써 돈을 번다고 한다면 그것에 맞게 욕심을 버리세요.
밑천 안 드는 일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이고 그것들은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러니 이익 규모가 적을 수 밖에 없고요
무리하게 큰돈을 바란다면 불법이나 사기를 칠 수 밖에 없겠지요.
소규모 투자 역시 그것에 맞게 이익을 바라세요. 결코 몇 배의 이익을 짧은 시간 안에 보장하는 사업은 없습니다. 그런 것이 있다면 벌써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을 겁니다.
10. 불법을 하지 마라.
필요에 의하여 편법이나 불법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그럴 경우 당장은 편안할지 모르지만 나중에 그것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생깁니다.
11. 고위직을 많이 안다고 일이 잘되는 것은 아니다.
고위직을 들먹이면서 무슨 큰 거리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 사람을 경계하세요. 무슨 일을 할 적에 그런 사람들이
도움을 주었다면 그보다 높은 사람이 그런 일들을 막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고위직을 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능력이 있다고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하여 법적으로 정확이 하는 것만이 제일 도움이 됩니다.
12. 서두 루지 마라.
급하다고 바늘허리 메어 못 쓰는 것처럼 서두르면 본인만 다치게 됩니다.
각 나라마다 정해준 수순과 절차가 있고 이것은 서두른다고 되는 일은 아닙니다.
서두른다고 모든 상황들이 빠르게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느긋하게 일을 하는 것이 실패를 줄일 확률이 높습니다.
당장 무언가를 해서 살아가야 한다고 하여서 서두르다가 겪는 실패보다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고 알아보고 하는
것이 나중의 실패보다 더 낫습니다.
13. 올인 하지 마라.
한가지 일에 모든 것을 다 쏟아 붓지 마세요.
그것이 잘 못 되었을 적에 혹은 일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하여 자금이나 인력이 필요 한 경우
가 생깁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일을 만드시고 준비하세요.
이건 사업계획서를 얼마만큼 잘 작성하였느냐에 달리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예비비 같은 것은 꼭 필요하니 준비 하기 바랍니다.
14. 현지인을 똑같이 대하라.
돈이 많고 교육을 많이 받아서 그 사람을 우러러 볼 필요 없듯이 현지인들이 가난하고 못 배웠다고 하여도 무시할 이유가 없습니다. 똑같은 인간으로 대하세요. 대하는 모습으로 충분히 뜻을 전달 할 수 있습니다. 적을 만들 이유가 없겠지요.
15. 사업적으로 요청 사항이 있으면 돈을 지불 하라.
단순히 묻는 차원을 넘어서 사업적으로 요청 하거나 그러면 꼭 댓 가를 지불하세요. 남은 당신 가족이나 친구가 아닙니다. 설령 친구라 하더라도 사업상에서는 친구가 아닙니다.
현지에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세상에는 공짜가 업습니다. 본인이 남에게 요청하는 것처럼 남도 본인에게 요청 할 수 있습니다. 입장 바꾸어서 생각해보세요.
한국사람들 중에 무형의 것에 돈을 지불 하는 것에 약한 사람이 있습니다.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면서 얻는 정보에 익숙 하세요.
그렇다고 해서 상식 이하의 돈을 요구 하는 사람은 경계하세요.
현지의 물가 같은 것을 고려해서 수고 비를 책정하면 됩니다.
또 그들이 전달해준 정보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맹목적으로 그들의 정보를 믿지 마세요. 참고 사항이 될 수 있고 본인이 최종적으로 확인 해야 합니다
16. 처음 하는 일은 무척 어렵습니다.
새로 접하는 아이템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은 기존의 아는 것 보다 리스크가 몇 배나 큽니다. 그 일이 쉬워 보일지 모르지만 천만에 말씀입니다. 지금 본인이 하는 일이 제일 쉬울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현지에서 다른 일을 하는 것에 최소한 두 배정도 더 어렵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새로운 아이템. 그것이 블루오션 이든 레드 오션이든 간에 언제나 나만을 위해서 시장이 기다려 진다는 것을 버리세요.
새로운 시장에 들어 간다는 것은 마치 어린아이가 세상에 나오는 것과 같이 두렵고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과 잘한다는 실천력에는 괴리가 하늘과 땅 차이 입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라 다른 의견이 있을 줄 압니다.
일을 하실 적에 최소한 짚어야 할 만한 것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물론 현지인들을 백안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와 반대로 현지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것 역시 대부분 같은 조건이 필요
하겠지요. 결코 쉽지 않은 사항입니다.
그러니 쉽게 출발 하지 마시기를 빕니다. 늦는 것이 앞서서
실패하는 것 보다 더 낫다고 생각 합니다.
현지 직원에 대하여
*마지막으로 현지에서 자기직원을 잘 다룰수 있어야 사업의 진척속도나 성과를 얻을 수가 있으며 성공에 열쇠입니다. 이러하니 현지 어를 필히 습득하여야만 합니다.*모든 생활의 습관이나 문화차이가 있어 한국 사람과 같이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한국 방식으로 빨리, 라는 말은 동남아 국가에서는 안 통합니다.*아울러 워 낙이 못사는 나라 이니만큼 스스로 작은 물건이라도 잘 간수하여 트러블이 안 생기도록 하고 거짓보고나 거짓말을 못하도록 사전에 꼼꼼이 챙겨 일을 처리 하여야만 합니다.
좋은 글이라서 퍼온 글에 덧글 을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