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자/ 피사로

피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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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502(?), 스페인 트루히요
사망	1548. 4. 10, 페루 쿠스코
국적	스페인

요약 스페인의 정복자·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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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스페인 왕실에 대항하는 반군을 이끌었다. 피사로는 스페인 왕실이 지배하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최초의 독립투쟁을 이끈 지도자로 일부 역사가에 의해 평가되고 있다. 배다른 형제인 프란시스코 피사로와 함께 1531~33년 페루에서 정복활동을 했고, 1539년 이런 활동으로 인해 광대한 토지를 하사받아 키토의 총독이 되었다.

1541년 스페인인 200명, 인디언 4,000명 및 많은 말과 동물들을 거느리고 키토 동부의 미개척지역에 대한 탐험을 시작했다. 그의 보좌관인 프란시스코 데 오레야나가 식량을 구하러 간 뒤 돌아오지 않자 개와 말을 잡아 먹는 등의 갖은 고생 끝에 결국 1542년 8월 키토로 간신히 되돌아왔다. 이 탐험으로 인해 인디언들은 전멸했고, 몇 명의 스페인 군인만이 살아남았다. 탐험이 끝난 직후, 그는 1541년에 프란시스코가 암살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페인 왕은 신대륙 정복자의 권한을 제한하고 인디언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령을 제정했는데, 이에 대항해 신대륙 정복자들은 피사로를 페루의 통치자로 내세워 그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려 했다. 왕실에 대항하는 반군 지도자가 된 그는 총독인 블라스코 누녜스 벨라와 싸워 1546년의 아나키토 전투에서 승리했으나 1548년 페드로 데 라 가스카 총독에게 패배했다. 그해 4월 9일 체포된 뒤 그 다음날 처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