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행지

차마고도

박송 입니다. 2010. 7. 21. 20:20

 

 

 

 

 

 

 

 

사진에 보이는 마을이 위뻥촌(雨崩村)이다.

'매리설산' 산자락의 신비로운 장족마을 '위뻥촌(雨崩村)'

위벙(雨崩)은 자그마한 산간마을인데 메리설산(梅里雪山) 산자락의 산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다.

마을까지 난 도로는 없으며 큰 산이 이 마을을 외지로부터 고립시켜 놓고 있다.

이 마을에 출입하려면 반드시 도보나 혹은 말을 타고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처음 비행기에서 내린 샹그릴라에서 14시간 차를 타고 비래사가 있는 덕흠에서 1박을 하고

 트레킹을 위해 차를 타고 란찬 강을 건너 강의 서쪽 산기슭의 있는 시당온천에 도착하면 도로는 끊긴다.

여기서부터는 한마디로 '알아서'들어가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이 마을이 의미있는 마을로 남아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 일행은 시당에서 간단한 짐을 배낭에 넣어 지고가고 나머지 짐은 포터에게 맡겨 말에 싣고 산늘 넘어 5시간여 지난 후에 위뻥촌으로 옮겼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집을 지을때 기둥감을 제재소에서 켜지 않고 큰자귀로 깎아서 만들던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손자귀로 4면을 깎아서 기둥을 만들고 있다. 

 

 

상위뻥촌에서 1박을 하고 오늘은 매리설산의 중심인 氷湖(4,100m)까지 올랐다가 다시 귀환하는 날이다.

총 6시간 내외 걸린다고 한지 여유가 있는 날이다.

 

상위뻥촌 마을을 지나 원시림

설산 녹은 맑은 냇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만병초, 진달래 등 야생화가 아름다운 길을 따라 나중라 패스까진 계속하여 오르막을 올랐다.

쇼능 베이스캠프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보니 설산이 아주 가깝게 보였다.

점심식사 후 빙호까지 트레킹이다. 빤히 보이는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은데 가파르고 힘든다.

비가오는데... 많이 오지않아 다행이다.

눈 쌓인 길을 마났으나 푹푹 빠지지 않아 발자국으로 다져가면서 올랐다.

얼음호수에 도착했으나 호수에 물은 보이지 않고 대신 눈이 쌓여있다.

호수엔 내려가지 못하고 눈이 없는 곳만 골라 이동하면서 경관을 감상하였다.

 

 

 

나중라 패스를 지나니 내리막도 있고 오르막은 경사가 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