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섬나라

한탄강 오지

박송 입니다. 2013. 2. 22. 12:53
AutoCamping 2013#04 2013.02.02~2012.02.03
 
 

 

 

 

 

 

 

 

 

삼무(三無) 오지 캠핑...

 

 

이번에는 가족들과 함께 물, 화장실, 전기 편의 시설이 전혀 없는

 

 

그리고 휴대전화도 되지않는 야생 오지로 오토캠핑을 다녀온 이야기 입니다.

 

 

 

 

 

 

1월 말일에 절친이웃인 타이거JK님께서 다른 일정 없으면 함께 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다른 일정이 있어도 이웃과 함께 하고 싶어 방향을 선회해야죠... 후후~~

 

 

그러고 보니 이번 후기도 2주가 지난 이야기이네요.

 

 

간단하게 적어 내려가고 사진으로 쭉~~~

 

 

 

 

 

 

 

 

 

 

 

 

 

 

 

 

 

 

 

 

 

 

 

 

2013년 2월 2일 토요일...

 

 

 

 

함께 하는 분 들과의 약속 시간 10시까지 포천 양북에 도착을 위해

 

 

아침일찍 서둘러 장비를 싣고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43번 국도를 이용해 달려갑니다.

 

 

 

 

 

 

2월에 들어서서 그런지 차창으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느끼며

 

 

포천 영북고등학교 앞 집결지로 모여듭니다.

 

 

호스트를 맡아 일찍 부터 나와 기다리신 타이거JK님과 온라인에서만 뵙던

 

 

와우조아님&룰리맘님, 공그리님&돌도리님, 딜런님&쑤기네님을 뵈며 인사를 나누고

 

 

앞장 선 타이거JK를 따라 우리들 만의 한탄강 오지로 찾아 들어갑니다.

 

 

 

 

 

 

비탈진 눈길도 무사히 지나고 질퍽거리는 임도도 탈없이 지나

 

 

어느 모처의 미개척지인 오지로 들어서니 중간에 넓은 공간도 나오고

 

 

그 곳을 깊은 곳 우리가 하루 머물고 갈 뷰가 멋진 장소에 도착을 합니다.

 

 

참고로 이 장소는 샤유지로 주인의 허락을 득하였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한탄강이 아래로 굽이 보이고 거실형 텐트 5동 정도 들어설 수 있는

 

 

소나무 그늘 아래 마른 장소에 각자의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전 맨 윗층에 공그리님 도로시와 함께 마주보며 사이트를 구성합니다.

 

 

 

 

 

 

 

 

 

 

 

 

 

 

 

 

 

 

 

 

 

 

사이트를 구축하고 임시 화장실과 개수대도 설치하고 주변 직벽쪽의 안전 점검을 하고

 

 

텐트에 오니 주니가 침낭으로 로데오를 보여주며 천리안과 나롱이, 말똥이와 즐겁게 보내고 있군요.

 

 

아이들은 어떤 상황에서 건 놀거리를 찾아 낼 줄 아나봅니다.

 

 

또 그걸 따라 하겠다는 말똥이도 보며 실컷 웃어봅니다.

 

 

 

 

 

 

 

 

 

 

 

 

 

 

 

 

 

 

 

 

 

 

이제 다 준비 되었으니 점심을 먹고 함께 인사를 나누며

 

 

차도 한잔 나누며 잠시 휴식을 가져봅니다.

 

 

 

 

 

 

참, 아래 사진 순대로 약간의 동안을 한 타이거JK님과

 

 

많은 야생경험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돌도리님과 분위기 잘 맞춰 주시는 룰리맘님

 

 

그리고 와우조아님과 뒤에 흐리게 나온 쑤기네님

 

 

나머지 공그리님과 딜런님 사진은 더 아래에...

 

 

 

 

 

 

함께 하는 분들 모두 150여회 가까운 경험이 있어인지 오지인데도 불구하고

 

 

일사분란하게 세팅하고 삼무인 곳 이라 부족하지만 불편함이 없도록

 

 

지내는 보니 그냥 구력이 쌓이는 게 아니구나 싶네요.

 

 

 

 

 

 

 

 

 

 

 

 

 

 

 

 

휴식을 가진 후 자리 한곳 주변에 위치한 농장에 소먹이로 이용하기 위해

 

 

조성된 벌써 청빛이 도는 청보리밭에 잠시 들어가 흔적도 남겨봅니다.

 

 

이제 봄이 오나 봐요... 한겨울에 청보리밭 보기 좋죠...

 

 

여기가 잔디밭이라면~~~ *^^*

 

 

 

 

 

 

여기 목장과 땅 주인께서도 캠핑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계셔서

 

 

감사하게도 이런 풍광도 담아보고 이야기도 나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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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밭을 지나 강가로 내려가는 데크로 계단이 되어 있어

 

 

편하게 강가에서 직벽위에 위치한 사이트가 어디일지 추측을 해봅니다.

 

 

 

 

 

 

 

 

 

 

 

 

 

 

 

 

 

 

 

 

 

 

다시 사이트로 돌아와 이젠 차량으로 주변의 절경을 찾아 나서봅니다.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포천 영천팔경중 하나인 화적연(禾積淵)으로 달려갑니다.

 

 

 

 

 

 

화적연은 한탄강 강줄기에 의해 형성된 깊은 연못과 그 수면 위로 13m의 거대 화강 암괴가

 

 

솟아올라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화강암이 마치 볏단을 쌓아 올린 것과

 

 

같은 형상이라 하여 화적이라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그리고 중생대 백악기 시대의 화강암인 대보화강암을 뒤덮은 현무암층과

 

 

주상절리, 암반, 상류에서 내려 온 모래와 자갈 등 풍부한 지형요소와 함께

 

 

하천의 곡류와 하도(河道)의 변화 등을 함께 관찰 할 수 있어 경관적인 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예부터 기우제(祈雨祭) 터로 알려진 곳으로 '조선왕조실록'과 관련된

 

 

많은 고시문(古詩文),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 등이 전해져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고

 

 

더불어 기원을 드리는 곳으로 많이 찾으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제93호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화적연 주변까지 둘러보고 잠시 영북면소재지 마트에서

 

 

추가로 몇가지 부족한 물품을 구입해 깊은 오지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니 이미 해는 떨어지고 어둠이 깔리네요.

 

 

먼저 천리안과 아이들 확인하니 낮잠도 자고 간식도 먹으면서 있었다네요.

 

 

그래서 저는 저녁이 준비되는 시간동안 타이거JK님 홀릭에서

 

 

함께한 이웃들과 소고기 구워먹으며 캠퍼의 수다를 시작합니다.

 

 

 

 

 

 

다음은 딜런님 티피로 옮겨 저녁 식사와 함께 벌겋게 달아오르는 숯과 차콜의

 

 

열기 만큼이나 경험 많은 캠퍼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참, 공그리님은 아래 세번째 가운데 짧은 머리의 시크한 표정의 멋진 분 되겠습니다. 후후~~

 

 

 

 

 

 

 

 

 

 

 

 

 

 

 

 

 

 

 

 

 

 

 

 

2013년 2월 3일 일요일...

 

 

오지에서의 아침은 역시나 상쾌하네요.

 

 

새벽에 기온이 떨어져 질퍽거리던 땅도 다시 얼어 붙었지만

 

 

든든한 캠핑프로 폴카침낭으로 저희 가족 포근하게 잠을 청했네요.

 

 

 

 

 

 

매번 아침이면 카메라 들고 주변을 산책 나가는데

 

 

여기 오지에서도 어김없이 나서봅니다.

 

 

 

 

 

 

이곳으로 포천 둘레길이 조성될 예정이라 임도가 만들어져 있어

 

 

다니기 어렵지 않게 주변을 둘러 볼 수 있네요.

 

 

 

 

 

 

 

 

 

( *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주변을 둘러보고 사이트에 돌아와 아침을 준비하니 말똥이가 도우겠다며 나섭니다.

 

 

이제 말똥이도 캠핑장에서도 잘자고 잘 지내는 어엿한 캠퍼가 되었나 봅니다. 후후~~

 

 

태생도 캠핑장에서 엄마 뱃속에서도 수많은 캠핑을 따라 다니고 태어나

 

 

80일경부터 따라 나서 벌써 50회를 훌쩍 넘긴 경험많은 캠퍼가 되었네요.

 

 

말똥아~ 다 캠핑에 푹 빠져 지내는 아빠를 잘 만난 탓이라 여겨라..후후~~

 

 

 

 

 

 

 

 

 

 

 

 

 

 

 

 

 

 

 

 

 

 

 

아침 식사 후에 다른 일정이 있어 먼저 떠나시는 딜런님&쑤기네님 사이트 정리를

 

 

잠시 도와드리고 함께 한 분들과 단체샷을 남겨봅니다.

 

 

한명 두명 모여 들기 전 나롱이와 말똥이가 먼저 자리하여 중심이 되어 봅니다.

 

 

다 함께 김치~~~~

 

 

 

 

 

 

 

 

 

 

 

 

 

 

 

 

 

 

 

 

 

 

 

 

 

그렇게 딜런님이 먼저 철수하시고 남은 분들과 이곳 주인분과

 

 

아직 보지 못했던 주변 풍광을 찾아 주니도 쌍망원경 들고 따라 나섭니다.

 

 

 

 

 

 

아침에 먼저 둘러 봤던 곳으로 먼저 향해 둘러보고 둘레길이 생길 곳도 함께 둘러 봅니다.

 

 

 

 

 

 

 

 

 

 

 

 

 

 

 

 

 

 

 

 

 

 

 

 

 

다음은 타이거JK님의 안내로 야생동물의 흔적이 있는 동굴을 지나

 

 

직벽 아래 한탄강변으로 내려가봅니다.

 

 

 

 

 

 

지금은 눈과 비가 온 뒤라 강에 수량이 많아 강변에서 잠시 머물다

 

 

그나마 완만한 곳으로 통해 안전하게 사이트로 돌아 옵니다.

 

 

 

 

 

 

 

 

 

 

 

 

 

 

 

 

 

 

 

 

 

이제 정리를 해야죠...

 

 

이너텐트부터 정리하여 전실까지 순차적으로 정리하는 동안

 

 

말똥이는 기저귀도 갈고 밖에서 걸음마도 하며 자연에 적응을 시킵니다.

 

 

 

 

 

 

항상 아니온듯 흔적없이 다녀가는 인증샷과 주변 쓰레기 정리까지하고

 

 

쓰레기를 차에 실고 삼무 오지캠핑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에 다시 찾아 뵙겠다고

 

 

주인께 인사를 드리고 준비해간 작은 정성을 전해드리고 돌아옵니다.

 

 

 

 

 

 

 

 

 

 

 

 

 

 

 

 

 

 

 

 

 

출발하면서 보니 하늘이 꼭 눈이 올 것 같더니

 

 

포천 신북을 지날때 쯤 눈이 내리기 시작해 금방 길에 쌓여 버리네요.

 

 

설날 전주라 그런지 의외로 많은 차량이 서행을 하다보니 포천을 벗어나는 데만 3시간가량 걸렸네요.

 

 

 

 

 

 

주변에 미끄러지는 차들도 많고해 미리 체인을 감고 주유도 넉넉하게 하고

 

 

간식거리도 넉넉히 챙겨 함박눈이 내리며 어두워지는 시간에 서행으로 안전하게 귀가합니다.

 

 

 

 

 

 

 

 

 

 

 

 

 

 

최근 동계 캠핑 사고 소식이 있네요.

 

 

혼자는 물론 가족과 함께 즐기는 취미인 만큼 이미 검증된 제품에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 주의사항 잊지마시고 이용하시길 필히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캠핑장에서의 지나친 음주는 안전을 보장해 주지 않으니 건전한 캠핑을 위해

 

 

적당하고 드시고 주변 이웃분들을 벼례하는 마음으로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동계 캠핑은 항상 철저히 준비하고 안전하게 즐겨야 되는 취미 생활임을

 

 

한번 더 일깨워 준 삼무(三無) 오지캠핑 이야기를 마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곳을 소개해 주고 불러준 타이거JK님께 감사드리고

 

 

편안하게 다가와 준 와우조아님&룰리맘님, 공그리님&돌도리님, 딜런님&쑤기네님

 

 

그리고 전화도 불통인 오지에 찾아온 재이님&꽃등심님께 반가움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 뵈요.*^^* 그땐 남은 소주잔 마저 채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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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적연 소개 >>

 

 

-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산115번지 등 (네비는 주소로 검색)

- 전화번호 : 031)538-2067


- 홈페이지 : http://tour.pcs21.net/culture/tour_attraction/tour01.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