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 농법
우렁이농법
우렁이 농법은 제초제를 쓰지 않고 농사를 짓는 방법이다.
1.논둑높이를 10센티 이상으로 만든다.
2.물이 들어오는 주입구에 철망을 친다.
우렁이는 물이 들어오는 것을 향하여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3.물이 빠지는 배수구에 철망을 친다.
4.모키를 약간 키운다. 15센티면 충분하다.
5.우렁이를 여러 곳에 나누어 놓는다.
한곳에 몰리면 벼 잎을 자른다.
6.우렁이를 넣을 때 물높이는 우렁이가 활발히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최소 3센티 이상이어야 한다.
7.우렁이는 모심고 5~7일경에 넣는다.
8.우렁이를 가져오면 바로 넣는다. 우렁이가 시달리면
죽는 것이 나온다.
9.우렁이가 풀을 먹지만 피가 나는 수가 있다.
이것은 손으로 뽑아 준다.
10.우렁이가 벼를 잘라먹은 자리는 보식해 준다.
모키가 크고 뻣뻣해지면 자르지 않는다.
11.우렁이는 이앙 후 30일 정도이면 할 일이 끝난다.
중간 물 떼기까지가 우렁이 역할이다.
12.벼가 우거지면 잡초는 힘을 쓰지 못한다.
*.우렁이는 논에 발생하는 잡초를 95%이상 제초함.
*.논바닥을 최대한 고른다.
*.성패20%+중패80% 혼용된 우렁이가 적당.
*.300평당 5kg를 살며시 방사.
*.모내기를 하고 웃거름을 5일안에 뿌리지 말 것.
*.공급된 우렁이를 논에 바로 투입하지 못할 경우, 물에
담그지 말고 콘테이너 박스의 우렁이를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다음날 뿌릴 것.
토종 우렁이는 새끼로 번식합니다.
토종 우렁이의 산란 모습을 보았나요.
연꽃이는 어미 우렁이를 몇마리 잡아서 살펴 보았습니다.
어떻게 번식을 하나 궁금하기도 했지만,
우리 블친들과 함께 나누는 재미도 있어서요.
요즘 연농장에서 우렁이를 잡아서 된장찌게도 해 먹고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렁이는 알로 번식을 할까요.
아님, 성체로 낳을까요.
우리나라 토종 우렁이의 경우 알로 낳는 것이 아니라 성충으로 새끼를 부화합니다.
알은 아주 작은 사각형 모양으로 우렁이의 뱃속에 있습니다.
꼭 아주 작은 깍두기모양으로 생겼으며 흰색입니다.
이 작은 알들은 어미 뱃속에서 부화하여 어미의 속살을 먹고 성정하여 어미의 속살이 다 없어지면 밖으로 나옵니다.
본래는 알로 되어 있지만 밖으로 나올 때는 이미 우렁이의 모습을 갖춘 성체로 태어 납니다.
우렁이도 가시고기 이상이지요.
새끼 우렁이가 성체가 되어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미는 속살을 길게 늘어트리고 그 속살을 건드려도 다시 집어 넣지를 못합니다.
이도 모성애인가요.
아님 그냥 자연이 준 본능일까요.
어느 것이 맞는다 해도 자기 희생이 없으면 새끼를 낳지 못합니다.
자연을 보며 배워 갑니다.
우리의 밥상에 오르는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있습니다.
구수한 우렁 된장찌게도 이러한 자연의 순리에 순응합니다.
토종 우렁이는 성체로 새끼를 부화하지만,
우렁이 농법을 하는 우렁이는 알로 부화합니다.
아주 진한 핑크색으로 알을 부화하지요.
우렁이 농법을 하는 우렁이는 거의 1년생입니다.
겨울에는 얼어 죽습니다.
그러나 토종 우렁이는 땅 속을 파고 들어가 겨울을 납니다.
그리고 날이 따뜻해 지는 봄 그 땅을 헤집고 밖으로 나옵니다.
다년생인 것이죠.
우렁이의 최후입니다.
어찌보면 우렁이도 번식을 위해 최후를 마감하는 것입니다.
우렁이는 그럼 어디에 좋을까요.
인터넷을 검색해 봤습니다.
우렁을 먹으면 각기병 예방과 치료에 유효하다.
황달은 간장의 질병으로 인해 혈액 속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것으로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모두 노랗게 된 상태이다.
황달을 포함한 간장병에 있어 한방은 효과적인 처방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우렁이 볶음이다.
우렁이는 약성이 차고 맛이 달며, 간장의 염증성 열을 식혀 주고 아울러서 간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인진쑥은 소염, 심장 기능 강화, 체내 독소 배출에 효험이 있으므로 우렁이와 함께 복용하면 황달 증세를 개선시키는 데 매우 유용하다.
폐렴에는 우렁이를 짖찧어서 그 즙을 먹으면 2 ~ 3일 내에 열이 떨어진다.
장염에는 우렁이 껍데기 6~10개를 1회분으로 볶아서 가루를 내어 하루 2회식 3 ~ 4일 복용한다.
급성 신장염에나 고환염에는 우렁이 속살에 메밀가루를 부리면 우렁이 속살이 녹는다.
이것을 기름종이나, 거즈에 발라 하복부에 붙이고 마르면 바꿔 붙이면 특효이다.
또 우렁이를 껍질째 으깨어 밀가루로 반죽하여 하복부에 붙이면 부종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