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2
황수관 박사가 말하는 술이야기
요즘 술자리가 연꽃이는 잦았습니다.
설명절을 앞두고 이웃이랑 술을 먹고,
설명절때는 연꽃이 가족들과 술을 먹었습니다.
설이 끝나고 나서 연꽃이는 또 술을 먹었습니다.
가만보면 정월 대보름 때까지 이어지는 스케줄 같습니다.
황수관박사의 술술술 풀어내는 술 이야기.
황수관박사께서 술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술 아시지요."
"모르세요. 허허허"
"술을 한자로 써 볼까요. 술주자지요. 이렇습니다."
황수관박사는 흑판에 술주자를 쓰신다.
술 酒 (주)
술주자는 삼수변에 닭유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황수관박사는 이어갑니다.
"이렇게 쓰는 것이 맞지요. 삼수변에 닭유자네요. 맞지요. 허허허허"
이어지는 황수관박사의 술에 대한 설명입니다.
"술은 닭이 모이를 먹고, 물을 먹지요. 그 물을 어떻게 먹습니까."
"다 아시죠. 몰라요. 허허허"
"닭이 물을 먹을 때 조금씩 한 세모금 먹지요. 아주 천천히 그리고 아주 조금씩....."
이어지는 그의 술 먹기는 이렇습니다.
닭이 물 먹듯이 술을 먹어라 하는 뜻에서 술주자는 삼수변에 닭유자를 쓰는 것 이랍니다.
아주 천천히 조금씩 먹어라입니다.
그리고 닭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에 즉 유시에 먹으라 합니다.
닭은 겨울에는 오후 5시에 회(닭이 잠자는 것을 이렇게 표현을 함)를 칩니다.
여름에는 7시에 닭은 잠자리에 듭니다.
따라서 "술은 오후 5시부터 7기까지 아주 천천히 조금만 먹으면 건강에 해롭지 않다."라고 말합니다.
그 것이 유시(酉時/닭시)입니다. 즉 오후 5~7시인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