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오페라

모짜르트 클라리넷협주곡 가장조 KV 622

박송 입니다. 2010. 11. 19. 20:47

 

 

 

카렌과 데니스 두 사람은 결국 맺어지지 못하지만, 끝내 남아 있는 느낌은 한때나마 두 사람이 함께 비행기를 타고 영원히 비상할 듯이 보였던 그 비행의 순간이다.

 

그것은 대지에 발을 붙이기를 거부하고 자유인으로 살고 싶어했던 두 인간의 무구하지만 덧없는 희망의 아주 아름답고 시적인 표현인 것이다.<김영진 / 영화 평론가>

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V 622
모짜르트 클라리넷협주곡 가장조 KV 622
Wolfgang Amadeus Mozart (1756-91)
Karl Leister, klarinette - 2악장 Adagio

 

아침이 밝아오기 전까지

 

네온 불빛 위로 새벽동이 밝아오고

밤이 차츰 흐려지고 곧 날이 밝아오네요.

당신이 떠나며 내 공허함을

어루만지며 따뜻하게 해주었죠..

저녁 놀 아래 여기에 누워

모든 걸 알지만 난 눈물이 나네요.

어리석은 죄의 보상을

난 포기할 수 없어요..

모르시겠어요?

당신은 머물고 싶지만

날이 밝기 전에 떠났어요.

아침이 오기 전까지

나와 함께 머물러 달라는 그 말을

차마 할 수 없었어요.

난 문 뒤에 갇혀 안전하게

홀로 거리를 걸어왔죠.

강한 나만의 확신으로

기쁨도 슬픔도 날 감동시키지 못해요.

하지만 당신이 눈을 감으면

그때 난 깨닫게 되요.

확인할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걸..

그러니 그대여

아침이 밝아오기 전까지

나와 머물러 주세요.

당신이 눈을 감으면

그때 난 깨닫게 되요.

확인할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걸..

그러니 그대여

아침이 밝아오기 전까지

나와 머물러주세요.

아침이 밝아오기 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