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

입구에서부터 생선 좌판입니다. 건어물에서부터 살아서 펄펄 뛰는 생선까지 그 종류도 아주 다양합니다. 아름다운 항구도시, 여기는 전남 여수의 서시장입니다. 4일과 9일이 장날입니다. 시장 입구에서 만난 아주머니(60.신영옥)는 검정콩과 맘에 드는 방앗잎을 구입했노라고 합니다.

“검은콩과 방앗잎 살라고 왔어요. 방앗잎은 끝물이라 비싸네요, 이거 짱어국 끓이는데 아주 좋아요.”
길거리 좌판에도 생선이 넘쳐납니다. 숭어, 물메기, 소라, 갈치, 서대와 각종 건어물입니다. 물메기가 선보인지는 닷새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이 녀석 생김새가 이래보여도 탕으로 끓여내면 그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매년 겨울철이면 주당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데 해장으로 그만이지요.

소라 한 대접에 1만원에 거래됩니다.
“삶아가지고 초장에 잡숴요.”
돈을 셈하던 생선을 파는 상인은 새벽4시30분경에 나왔는데 밑천밖에 못 벌었다며 안타까운 내색입니다.
“시장에 사람이 있어야 물건을 팔아 묵지.”




알록달록한 콩도 보입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감도 지천입니다. 장어는 갈라진 배를 다 드러내놓고 가을볕을 쬐고 있습니다.
알굴 한 대접에 5천원, 홍합은 3천원입니다.


분식가게, 사람들이 가장 많은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커다란 통에 김밥 지단을 부치기 위해 준비해놓은 노란 계란이 시선을 붙듭니다. 다양한 메뉴들, 언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떡만두국(4천원)으로 요기를 하고 장 구경에 다시 나섰습니다.

나오는 길에 보니 김밥과 새알죽이 보입니다. 새알죽을 먹을 걸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집 음식은 입안에 감도는 조미료의 여운 때문에 맛집으로 소개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물메기 한 마리에 5천원, 갑오징어는 한 다라이에 2만원합니다.
“갑오징어 전부해서 2만원 줘게, 우리도 2천원은 남겨 먹어야제.”

물쎄미 삼식이는 4마리에 5천원, 노랑가오리 조그마한 거 2마리에 1만5천 원 합니다. 쏨뱅이 8마리에 1만원입니다.
‘원래 비싼 고긴데 이제 갈라고, 이거 30년 만에 처음 잡았어.“


30년 만에 잡은 건지 3일 만에 잡은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믿거나말거나 입니다. 재래시장은 파장 무렵에 찾아가면 아침보다 물건 값이 훨씬 저렴합니다.

기다렸다! 맛있는 봄, 입안의 행복 흐드러지다
한국일보 | 입력 2012.03.07 21:05 | 수정 2012.03.07 21:13
다운 파카를 드라이클리닝 맡기려는 참에 다시 불어 닥친 매서운 바람. 하지만 봄은, 눈에 보이는 풍경보다 혀가 감각하는 먹거리에 이미 도착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달 찾아가볼 만한 곳으로 봄의 맛을 느낄 수 여섯 곳을 선정했다.
맑은 국물에 넘치는 인심
뜨끈한 국밥 한 그릇과 묵은 김치의 조화는 제아무리 '댄디한' 여행길에서라도 굴복할 수밖에 없는 유혹이다. 전남 나주에 가면 나주 곰탕으로 불리는 쇠고기 국밥이 있다. 소의 내장 중에서도 제일 맛이 좋다는 곤자소니(창자 끝에 달린 기름기 많은 부위), 아롱사태, 양지머리 등을 뼈 대신 고기로 만든 육수 국물에 말아서 준다. 영산포의 홍어삼합, 구진포나루의 장어구이도 나주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나주시청 관광기획팀 (061)339-8592.

↑ 원곡동

↑ 당진 포구 간재미회

↑ 황지골시장 골목

↑ 삼천포어시장

↑ 나주 곰탕

↑ 계절의 변화는 때로 시각보다 미각으로 먼저 느껴지기도 한다. 3월은 영광 칠산 앞바다에서 알을 밴 조기가 잡히는 철이다.
바다로 올라오는 봄, 도다리
바닷바람이 눅어지는 3월이면 삼천포 앞바다로 도다리가 온다. 제주도 부근에서 겨울 산란기를 보내고 살이 꽉 차서 올라온 놈들이다. 경남 사천시 삼천포어시장에서 1㎏에 3만5,000~4만원에 살 수 있다. 뼈째 썰어내는 세꼬시가 일품. 하얀 살과 함께 씹히는 고소한 뼈맛이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나온 연유를 알 수 있게 한다. 사천시청 문화관광과 (055)831-2727.
연탄불에 구워 먹는 한우
아직 탄광의 이미지가 남아 있는 강원도 태백은 미식가들 사이에선 질 좋은 쇠고기를 저렴한 값에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1등급 이상의 순수 한우를 연탄불을 이용해 직화구이로 내놓는 것이 이곳 특징이다. 황지골시장 골목을 포함한 태백 시내 40여곳의 한우 식당의 간판엔 유난히 '실비'라는 말이 많다. 1인분(200g)에 2만 5,000원 선. 기름기 뺀 우둔산을 얇게 저며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먹는 육회가 일품이다. 태백시청 문화광광과 (033)550-2379.
자연이 만들어낸 영광의 맛
전남 영광군 법성포는 연중 조기로 유명하지만 봄철에 잡힌 조기는 특별히 알을 품고 있다. 영광 앞바다의 칠산어장은 지금 조기잡이 어선으로 북적거린다. 굴비는 싱싱한 조기를 살짝 염장해 말려 만드는데, 촉촉함이 살아 있는 굴비를 불 위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봄의 별미를 즐길 수 있다. 바싹 말린 굴비를 쌀뜨물에 담갔다 쪄내는 굴비찜도 혀에 착착 감긴다. 영광군청 홍보계 (061)350-5742.
오돌오돌 씹히는 봄바다의 맛
입맛이 뚝 떨어졌다면 충남 당진으로 가보자. 봄을 맞은 당진 포구에는 싱싱한 간재미회가 기다리고 있다. 갱개미로도 불리는 간재미는 홍어 새끼를 닮았는데, 삭혀서 먹는 홍어와 달리 간재미는 막 잡힌 놈을 회무침으로 주로 먹는다. 예전엔 성구미 포구가 간재미로 명성이 높았지만 최근엔 장고항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3월 중순 이후엔 실치회도 맛볼 수 있다. 당진시청 관광개발사업소 (041)360-6551.
세계 음식 종합 선물세트, 원곡동
지하철 4호선 안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세계 각국의 언어로 적힌 음식점 간판을 만나게 된다. 경기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거리. 네팔, 중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의 이색적인 음식과 두리안 같은 열대 과일도 맛볼 수 있다. 연변식 순대 등 이국적인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이색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안산시청 관광해양과 (031)481-3059.
유상호기자 shy@hk.co.kr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맑은 국물에 넘쳐 나는 남도의 넉넉한 인심
입력 : 2012.03.27 10:02

위 치 : 전남 나주시 금계동 등
나주시로 가족여행을 간다면 별미기행에 앞서 시내의 나주목문화관부터 들러 역사를 공부해보자.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나주가 발달해온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나주는 예로부터 곡창 호남의 상징이며 교통, 군사, 행정의 중심지였다. 조선시대의 이중환은「택리지」에서 나주를 서울(한양)과 닮았다 하여 작은 서울이란 뜻으로 ‘소경(小京)’이라 기록하기도 했다.
고려를 건국한 왕건이 나주에 10여 년 간 머물면서 오씨처녀(장화왕후)를 만나 2대 임금인 혜종이 태어났는데 후에 임금이 태어난 마을이란 뜻으로 ‘흥룡동(興龍洞)’, ‘어향나주(御鄕羅州)’라는 명칭이 생겼다.
나주는 고려 성종 2년(983), 전국에 처음으로 12개의 목(牧)을 두었을 때 목이 된 후 조선시대로 넘어와서 1895년 나주관찰부가 설치될 때까지 목사가 천여 년 동안 재임, ‘목사고을’이라 불리기도 한다. 전라도에서는 전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고을이었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장이라 음식문화도 발달했다. 나주곰탕, 영산포홍어, 구진포장어가 나주의 3대 별미로 손꼽힌다.
우선 금성관 앞 나주곰탕거리를 찾아가서 나주곰탕에 대한 이야기부터 들어본다. 나주읍성 안의 닷새장을 찾는 장돌뱅이들과 주변 고을에서 장보러 나온 백성들에게 국밥을 팔던 것이 나주곰탕의 시초라고 한다. 흔히 곰탕 국물이 뿌연 것으로 알고 있는 데 나주곰탕은 말갛다.
나주 곰탕의 국물이 다른 지방의 곰탕처럼 뽀얗지 않고 맑은 것은 소의 뼈 대신 양지나 사태 등 고기 위주로 육수를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물이 맑고, 달고, 시원하다. 쇠뼈는 갑자기 많은 손님이 몰려 육수가 다소 부족할 때 비방으로 사용될 뿐이다.


‘토렴’이란 무슨 뜻인가. 동아새국어사전에는 ‘건진 국수나 식은 밥 따위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 그 국수나 밥을 데우는 일’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잘 삶아진 고기를 토렴한 뚝배기에 넣고, 노란 계란 지단을 올리고, 대파를 한 국자 더 넣으면 국물이 식을 새라 손님상으로 재빨리 가져간다.
반찬이라고 해야 침이 절로 도는 김치와 깍두기가 전부이지만 진하고 고소한 곰탕에 이보다 더 잘 맞는 궁합은 없다. 뜨끈한 국밥 한 숟가락을 떠서 그 위에 빨간 김치나 깍두기 한 점을 얹어 먹으면 느끼한 맛은 전혀 없고 달콤하면서도 구수한 곰탕의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나주곰탕 전문 식당에서는 곰탕 외에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간 수육곰탕과 수육도 맛볼 수 있다.
이번에는 나주시가지 남쪽의 영산포로 이동해서 나주의 두 번째 별미인 홍어를 맛보자. 홍어는 흑산도에서 잡힌 것을 최고로 친다. 영산포가 삭힌 홍어로 유명해진 사연은 이렇다.
조선시대 때 홍어는 임금님께도 진상됐다. 흑산도 홍어는 진상되기 위해 나주 영산포까지 뱃길로 운송됐다. 그런데 날씨가 습하고 더운 여름에는 운반과정에서 홍어가 변질됐다. 영산포 사람들은 변질된 홍어를 버릴까 하다가 깨끗하게 씻어 먹어봤다. 부패가 아니라 발효가 잘 된 홍어의 그 맛이 너무나도 묘했다. 이것이 바로 영산포 홍어의 유래가 되었다.
옛 영산포 선창 주변에는 나주만의 독특한 숙성법으로 삭힌 홍어 맛을 보여주는 홍어 거리가 조성되어 코끝을 자극한다. 자연 발효되어 독특하고 절묘한 맛을 내는 웰빙식품인 홍어회는 코를 찌르는 냄새, 알싸한 맛부터 계속 씹으면 박하향까지 퍼지는 독특한 맛이 매력이다. 알칼리성 음식이라 체질개선, 다이어트, 피부미용에 좋다고 한다.
나주의 세 번째 맛은 장어이다. 영산강의 열두 구비 중 아홉 번째 구비에 해당하는 곳이라는 구진포는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곳으로 옛날에는 민물장어가 많이 잡혔다. 구진포에 장어음식점이 밀집한 것도 그런 사연 때문이다. 그러나 1981년 목포와 영암 사이에 영산강하굿둑이 생기면서 바닷물이 막힌 후로는 구진포의 장어는 매우 보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구진포 특유의 조리법은 여전히 살아 장어 맛의 명성을 오늘도 이어나간다.
광주광역시와 나주시가 만나는 곳의 영산강 위에는 승촌보가 놓여있다. 승촌보는 차로 건널 수 있으며 나주평야의 쌀알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보의 전망대에서는 광주 무등산, 영암 월출산, 나주 금성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보와 전망대 주변으로 소수력발전소, 어도, 축구장, 오토캠핑장, 옛날의 물길 등이 들어서 운동, 산책, 자전거타기,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
나주영상테마파크 인근의 영산강 황포돛배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석관정이라는 정자가 들어선 이별바위까지 내려갔다가 이곳 죽산보 수문 아래까지도 오를 수 있다. 드라마 ‘주몽’, ‘일지매’, ‘바람의 나라’ 등의 촬영지였던 나주영상테마파크에는 ‘손끝으로 느껴보는 명화-즐거운 미술관’도 들어서 있어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당일여행 코스>
① 승촌보→나주목문화관→나주목사내아→금성관→천연염색문화관→나주영상테마파크→영산강 황포돛배 체험→죽산보
② 불회사→도래한옥마을→승촌보→금성관→나주목문화관→천연염색문화관→나주영상테마파크→죽산보
<1박2일여행 코스>
첫째날 / 불회사→도래한옥마을→승촌보→금성관→나주향교→나주목문화관→나주목사 내아(숙박)
둘째날 / 나주향교→정렬사→완사천→영모정→천연염색문화관→영상테마파크→영산강 황포돛배 체험→죽산보
○ 자가운전 정보
(1) 무안-광주 간 고속도로 나주나들목→동신대학교 앞→목문화관과 목사내아→금성관→곰탕골목→영산포
(2) 호남고속도로 산월나들목→송정교→승촌보 입구→목문화관과 목사내아→금성관→곰탕골목→영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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