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겨울 왕국
덕유산 겨울왕국 (17)
장소:
코스: 안성탐방로 -> 동엽령 -> 향적봉 -> 원점회귀
등산시간: 9시간 17분
등산거리: 17.6K
새해맞이 산행...
나즈막한 산에서 일출을 보려 계획도 해 봤으나..
시국관련 입산 통제가 많아.. 일출은 포기하고
설산을 계획했다..
덕유산... 전날 눈이 온단 일기예보에 혹시나 통제가 되지 않을까 조마 조마~
첫 상고대를 보고 너무 좋아 한번은 더 생각하고 있었던 산...
코스는 안성 탐방로를 시작으로 정상이 목적이 아니라 눈을 즐기자는 계획!
덕유산 IC를 내리자 마자.. 눈이 제법 쌓여 있다...
온도는 가뿐하게 영하 11도를 가르키고~~
천천히~~ 안성탐방로 도착!
아침 7시부터 탐방이 가능.
우리는 7시 30분 도착~
차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등반 시작~~~
초입은 임도로 이런길들...
하지만 구천동 코스에 비해 아주 양호~~
임도 끝에 다다르면.. 동엽령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시작이라 보면 된다..
눈이 제법 내려있고... 선객이 적은 탓에 눈 상태도 양호~~
가면서 연신 사진을 찍어 댔다...ㅎ
오르면 오를수록 점점더 설국으로 빠져 드는 느낌...
사진 찍기 놀이를 계속 하다 보면..
동엽령 정상에 다와가서 조망이 터진다...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눈앞에 보이는것 만으로도 내 눈에 다 담지 못할거 같다.
눈 깊이도 발목을 훌쩍 넘어 선다.
동엽령 이정표...
여기는 실내 대피소? 가 있어 몸을 녹일수 있는 장소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밖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향적봉을 향해~~ 출발...
처음부터 향적봉 정상을 목표로 둔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몸 컨디션과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가 등산의 목표 아니겠는가..ㅎ
추운날씨에 와이크 얼굴에 촌병이 걸렸다..ㅎ
나라고 뭐 별수 있겠나만은~
동엽령을 지나서 부터는 능선코스다...
눈이 내린 적설량보다 능선의 바람에 의해
눈이 모여 있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제법 많은 눈이 와 있다... 야호~~ㅎ
바람에 의해 저런 멋진 모습도 만들어 내고..
깨~~끝한 눈을 밟아 보면.. 허벅지 까지도눈이 쌓여 있다..
눈꽃이 피어 있고
눈이 내리는 날씨여서... 말로 표현치 못할 아름다움이 펼쳐 졌다..
능선의 매서운 칼바람을 맞아가며....
백암봉과 중봉을 지나간다..
여기는 뭐~~ 말할 필요가 없다..
혼자 사진 찍기 놀이도 하고..ㅎ
고사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