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연구

나폴레옹

박송 입니다. 2019. 7. 15. 10:44


나폴레옹

       

ⓒ (주)천재교육 | BY-NC-ND

영웅이 된 나폴레옹

*“프랑스는 너무 위험한 나라가 되었소. 우리끼리 손을 잡고, 프랑스를 무너뜨립시다!”, “그렇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프랑스의 혁명을 흉내 낼까 두렵소. 만약 그렇게 되면, 우리들도 프랑스 왕처럼 될 것이오.”

*프랑스 혁명이 성공을 거두자, 불안해진 유럽 여러 나라의 왕들은 한자리에 모여 *동맹을 맺었어요. 특히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 에스파냐의 왕들이 프랑스를 공격하는 데 앞장섰지요.

*프랑스 역시 이들 나라와 맞서 싸우기로 마음먹었어요.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로 군사를 보냅시다. 저들이 쳐들어오기 전에 우리가 먼저 쳐야 합니다. 그런데 누구를 사령관으로 보내면 좋겠소?”

*나폴레옹이 좋겠습니다. 나폴레옹은 아직 젊지만 전쟁에도 많이 나가 싸웠고, 꾀도 많은 군인입니다.

〈나폴레옹〉

프랑스의 포병 부대 지휘관으로 많은 전투에서 승리하여 국민들의 인기를 얻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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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의회는 나폴레옹에게 이탈리아 원정군 사령관을 맡겼어요. 이때 나폴레옹의 나이는 27세였지요. 그 당시 나폴레옹은 이미 프랑스에 쳐들어온 영국군을 물리친 프랑스의 *영웅이었어요.

*“병사들이여! 우리는 지금 헐벗고 굶주렸다. 하지만 우리가 싸우러 가는 곳에는 좋은 옷과 먹을 것이 많다. 그것을 모두 너희들에게 주겠노라! 용기를 내어 싸워라!”

*나폴레옹은 지친 병사들을 달래며 험한 알프스 산맥을 넘었고, 이탈리아를 차지했어요. 곧이어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까지 쳐들어갔지요. 다급해진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평화 조약을 맺었어요.

〈빈〉

동유럽과 서유럽을 잇는 역할을 한 도시로 1558년에서 1806년까지 신성 로마 제국의 중심이었고, 1918년까지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중심지였어요.

*나폴레옹은 가는 곳마다 승리를 거두었어요. 1798년, 나폴레옹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까지 차지했지요. 영웅이 된 나폴레옹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어요.

*“정말 대단해. 나폴레옹은 우리의 영웅이야!”

*이즈음 프랑스는 나라 안이 어지러웠어요. 바로 이때 이집트에서 돌아온 나폴레옹이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았어요. 1799년 11월의 일이었어요. 그 뒤 나폴레옹은 나라의 지도자인 *통령이 되었어요.

*동맹 : 둘 이상이 서로의 이익이나 목적을 위하여 같이 움직이는 것
*영웅 :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감한 사람을 일컫는 말
*쿠데타 : 힘을 써서 권력을 빼앗는 일
*통령 : 1799년, 프랑스의 의회 대신 뽑힌 새 지도자의 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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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은 이집트 원정을 떠날 때 학자들을 데리고 갔어. 학자들은 이집트에 도착해서 자연과 문화를 연구했지. 이때 로제타석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연구한 프랑스의 학자 샹폴리옹1822년 이집트 상형 문자의 뜻을 밝혀 낼 수 있었어.

잠깐 퀴즈

나폴레옹은 쿠데타를 일으켜 무엇이 되었나요?

정답 : 통령

황제가 된 나폴레옹

*나폴레옹은 프랑스를 자신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많은 것들을 바꿔 나갔어요.

*“프랑스 혁명의 이념이 담긴 *법전을 새로 펴내어 나라를 다스릴 것이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나폴레옹 법전》이었어요. 프랑스 국민들은 나폴레옹을 굳게 믿고 따랐어요.

*나폴레옹은 스스로 황제의 관을 쓰고 황제가 되었어요. 다시 프랑스에 왕정이 돌아온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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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강한 해군을 가진 영국을 치기로 했어요. 하지만 그것은 나폴레옹의 지나친 욕심이었어요. 바다로 나온 프랑스 해군은 영국의 해군을 이끄는 넬슨 제독에게 맥없이 무너졌어요. 이 전투를 ‘트라팔가 해전’이라 해요.

〈넬슨 제독〉

영국의 해군 제독이에요. 1805년에 프랑스와 에스파냐의 함대를 무찔렀어요.

*그런데도 나폴레옹은 싸움을 멈추지 않았어요. “싸워 이길 수 없다면, 나는 영국을 굶어죽게 할 것이다! 앞으로 유럽의 모든 나라는 영국과 *무역하지 말라!”

*그러자 가장 먼저 러시아가 반대하고 나섰어요. “우린 영국과 무역을 그만둘 수 없소. 우리 러시아는 모든 물건을 영국에서 들여오고 있소.”

*그러자 나폴레옹은 화가 났지요. “러시아를 공격한다! 군대를 모아라!” 1812년, 나폴레옹은 60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러시아로 갔어요.

*그런데 처음부터 싸움은 이상했어요. 러시아군은 나폴레옹이 이끄는 군사들과 맞서 싸우려 하지 않고 계속 뒤로 물러서기만 하는 거예요.

*그러자 나폴레옹은 우쭐해졌어요. “하하! 러시아도 별거 아니구나! 단숨에 모스크바를 차지해야지.” 과연 나폴레옹의 뜻대로 모스크바는 쉽게 무너졌어요.

*그러나 그것은 러시아의 *작전이었어요. 나폴레옹 군대가 모스크바에 도착했을 때, 도시는 텅 비어 있었어요. 시민 대부분이 나폴레옹이 쳐들어오기 전에 도시를 떠난 것이지요. 러시아는 모스크바를 불태워서 식량이 될 만한 것을 모조리 없애 버렸어요.

*곧 추운 겨울이 닥쳐왔고, 먹을 것이 부족해졌어요. 병사들은 얼어 죽거나 굶어 죽었어요.

*“아뿔싸! 내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렀구나. 큰일이다! 먹을 건 다 떨어지고, 추위는 더 심해지는데…….”

*하는 수 없이 나폴레옹은 모스크바에서 물러나야 했지요. 게다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많은 군사를 잃고 말았어요. 뒤이어 더 큰 위험이 나폴레옹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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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의 군사가 프랑스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습니다.”, “뭐라고? 하필이면 이런 때에……. 하는 수 없다! 뚫고 나가라!”

*그러나 프랑스군은 길목을 뚫을 수 없었어요. 병사들은 너무나 굶주리고 지쳐 있던 터라 힘도 한번 못 쓰고 주저앉았지요. 나폴레옹은 쫓기고 또 쫓기는 신세가 되었어요. 그러다 1814년, 끝내 파리마저 내주고 말았어요.

*법전 : 나라에서 필요한 법을 모아 놓은 것
*무역 : 나라와 나라 사이에 물건을 사고파는 일
*작전 :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을 미리 생각하는 것

▶ 독일의 베토벤나폴레옹을 찬양하는 제3교향곡 〈영웅〉을 작곡했어. 하지만 베토벤은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첫 장을 찢어 버렸어. 첫 장에는 ‘나폴레옹에게 바친다.’는 글이 적혀 있었거든. 베토벤은 영웅이 독재자가 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것이지.

잠깐 퀴즈

영국 해군의 제독으로 프랑스 해군을 크게 이긴 사람은 누구인가요?

정답 : 넬슨 제독

백일천하로 끝나다

*싸움에서 진 나폴레옹은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 엘바 섬으로 쫓겨났어요.

〈엘바 섬〉

이탈리아 반도와 코르시카 섬 사이에 있는 작은 섬이에요.

*하지만 나폴레옹은 이에 굴하지 않았어요. ‘언젠가는 이곳에서 나가 반드시 다시 황제의 자리에 앉겠노라!’ 그리고 마침내 나폴레옹은 엘바 섬을 탈출하여 파리로 돌아왔어요.

*“나폴레옹 황제가 돌아왔다! 우리의 황제가 돌아왔다!” 프랑스의 시민들은 나폴레옹을 환영했어요.

*이윽고 나폴레옹이 파리에 이르자, 프랑스의 최고 사령관이 곧 나폴레옹 앞에 머리를 조아렸어요. 나폴레옹이 없는 동안 잠시 황제의 자리를 차지했던 루이 18세부랴부랴 도망을 쳤고, 나폴레옹은 다시 황제의 자리에 앉았어요.

*이 소식은 곧 유럽 여러 나라에 퍼졌어요. “나폴레옹이 돌아왔대요. 다시 군대를 모아 프랑스로 쳐들어갑시다.”

*이에 질세라 나폴레옹도 군대를 모았지요.워털루로 출발하라! 다시 한 번 프랑스의 힘을 보여 주자!”

〈워털루〉

벨기에의 브뤼셀 동남쪽에 있는 마을이에요.

*나폴레옹은 직접 군대를 이끌고 워털루로 갔어요. 곧이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지요. 웰링턴이 이끄는 영국군은 온 힘을 다해 프랑스군과 싸웠으나, 나폴레옹의 군대에게 무릎을 꿇었어요. 바다에서는 강하지만 땅에서는 잘 싸우지 못했던 영국군은 나폴레옹의 상대가 되지 않았지요.

*“프랑스 병사들이여! 우리가 이길 것이다! 조금만 더 힘을 내라!” 이 말에 프랑스군은 힘을 얻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프로이센의 군대가 나타나 프랑스군의 옆구리를 치고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프랑스군은 밀리기 시작했어요.

*“안 돼! 막아라! 프로이센군을 막아라!” 나폴레옹은 소리쳤지만, 지친 군사들은 프로이센군을 막지 못하고 끝내 지고 말았지요.

*결국 나폴레옹은 다시 황제의 자리에서 쫓겨났어요. 황제의 자리에 다시 오른 지 100일 만의 일이었지요. 그래서 훗날 사람들은 이를 두고 ‘백일천하’라고 불렀어요.

*나폴레옹은 이번에는 아주 멀고 먼 섬으로 쫓겨났어요. 대서양에 있는 세인트 헬레나라는 섬이었지요. 그곳에서 그는 마지막 삶을 살다가 1821년에 조용히 눈을 감았답니다.

〈세인트 헬레나 섬〉

아프리카 대륙에서 멀리 떨어진 남대서양 바다에 있는 화산섬이에요. 영국의 땅에 속해 있어요.

*치열 : 불이 타오르는 것처럼 거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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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이 엘바 섬에 있을 때 유럽 여러 나라들이 빈에서 회의를 열었어. 그런데 나폴레옹이 엘바 섬에서 탈출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유럽의 나라들은 서둘러 나폴레옹이 차지했던 땅을 나눠 갖자는 조약을 맺었지.

잠깐 퀴즈

러시아에 진 나폴레옹이 쫓겨난 섬은 어디인가요?

정답 : 엘바 섬

엘바 섬에서 탈출한 나폴레옹이 유럽의 군대와 싸운 곳은 어디인가요?

정답 : 워털루

나폴레옹이 마지막 숨을 거둔 곳은 어디인가요?

정답 : 세인트 헬레나

나폴레옹이 전투에서 여러 번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폴레옹이 전투에서 여러 번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폴레옹은 군인들의 힘을 복돋아 주고 군대를 잘 이끌었어요. 나폴레옹은 싸움을 할 때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적이 싸울 준비를 끝마치기도 전에 공격을 했어요. 이렇게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던 이유는, 나폴레옹의 군대는 무거운 식량을 가지고 다니지 않고 쳐들어간 곳에서 식량을 얻었기 때문이었지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그는 그곳에서 프랑스 혁명의 정신인 ‘자유와 평등’을 외쳤어요. 귀족이나 영주에게 시달리던 농민들은 나폴레옹의 말에 감동했어요. 이들에게 나폴레옹은 적이 아닌 해방자로 여겨졌어요. 그래서 나폴레옹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식량도 보태 주었답니다.

나폴레옹의 유럽 정복

나폴레옹의 등장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 에스파냐 등이 동맹을 맺고 프랑스를 위협했어요. 프랑스는 혼란을 잠재울 만한 강한 지도자가 필요했지요.

*이때 나타난 사람이 나폴레옹이에요. 나폴레옹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이집트 등을 모두 물리치고 국민의 영웅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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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되다

*전쟁의 영웅이 된 나폴레옹은 쿠데타를 일으켜 나라의 지도자인 통령이 되었어요. 그는 은행을 만드는 등 많은 개혁을 했지요.

*그리고 《나폴레옹 법전》을 만든 후, 스스로 황제가 되었어요. 나폴레옹은 영국을 정복할 욕심을 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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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복

*프랑스 해군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넬슨이 이끄는 영국 함대에게 크게 졌어요. 그래서 나폴레옹은 유럽 여러 나라에게 영국과의 무역을 금지하도록 했어요.

*이에 러시아가 반대를 하자 러시아로 쳐들어갔어요. 그러나 이 싸움에서 지고 말았지요. 나폴레옹은 러시아와의 싸움에서 지고 난 뒤에 엘바 섬으로 쫓겨났어요.

*나폴레옹은 다시 황제의 자리를 차지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결국 세인트 헬레나 섬에서 죽음을 맞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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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렵 우리나라는 -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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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 정치 : 왕의 친척이나 신하가 권력을 잡고 마음대로 하는 정치를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