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유명 글 모음

박두진/박목월/조지훈

박송 입니다. 2010. 7. 26. 18:07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시인들에대해서

세 시인의 공통점

 

1.정지용의 추천으로 등단.

2.학교에서 교편을 잡음.

3.청록집에 시가 실린 시인.

4.시창작에 있어서 자연을 제재로 인간적 염원과 가치를 추구했음.

 

이 정도 이구요

밑에 세 시인의 약력 및 간력한 문학세계,

그리고 청록파에 대한 설명 덧붙입니다.

 

세 시인의 약력

 

박두진

1916. 3. 10 경기 안성~1998. 9. 16 서울.

박목월·조지훈과 함께 청록파시인. 호는 혜산(兮山).

그리스도교 정신을 바탕으로 초기에는 자연을 읊다가 차츰 사회현실에 대한 의지를 노래했다.

1955년 연세대학교 전임강사가 된 뒤, 1959년 조교수로 취임했다가 이듬해 사임했다.

이후 대한감리회 신학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에 출강했으며,

1970년 이화여자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같은 해 다시 연세대 교수로 취임해 1981년 정년퇴임했다.

 

박목월

1916. 1. 16 경북 경주~1978. 3. 24 서울.

본명은 영종(泳鍾).

한국시단에서 김소월과 김영랑을 잇는 시인으로, 향토적 서정을 민요가락에 담담하고 소박하게 담아냈다.

1946년경부터 계성중학교·이화여자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했고,

이어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홍익대학교에서 강의했다.

1962년 한양대학교 교수로 취임해 1976년 문리대학 학장을 지냈다.

 

조지훈

1920. 12. 3 경북 영양~1968. 5. 17 서울. 본명은 동탁(東卓).

8·15해방이 되자서울로 와서 명륜전문학교·경기여자고등학교에서 강의했다.

1946년 전국문필가협회 중앙위원 및 조선청년문학가협회 고전문학부장을 역임했고,

1947년 동국대학교 강사를 거쳐 고려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세 시인의 문학세계

 

박두진

1939~40년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문장〉에 시〈향현 香峴〉·〈묘지송〉·〈낙엽송〉·〈의 蟻〉 등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1946년 박목월·조지훈과 〈청록집 靑鹿集〉이라는 공동시집을 펴냈는데,

여기에 실린 그의 시들은 질식할 듯한 일제 말기의 절망적 현실 속에서도

자연에 친화력을 느끼며 살아가는 인간의 종교적 기다림을 노래한 것이다.

이후 〈바다로〉(백민, 1947. 2)·〈햇볕살 따실 때〉(학풍, 1949. 2)·〈산(山)아〉(민성, 1949. 5) 등을 발표하고, 1949년에 개인시집으로는 첫번째인 〈해〉를 펴냈다.

1970년대 이후 또 다른 암흑의 시기에 시인의 현실참여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한편,

자연과 신앙의 심미적 절대화에 머물지 않고 10월유신과 광주민주화운동 등의 격동기에

시인이 지켜야 할 자세와 비판정신을 보여주었다.

 

박목월

1939년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문장〉에

시 〈길처럼〉·〈그것은 연륜이다〉·〈산그늘〉 등이 발표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의 시 세계는 크게 초기 중기 후기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는 시집 〈청록집〉(1946)·〈산도화 山桃花〉(1955)를 펴낸 시기이며,

중기는 시집 〈난(蘭)·기타〉(1959)·〈청담 晴曇〉(1964)을 펴낸 시기이고,

후기는 〈경상도의 가랑잎〉(1968)을 펴낸 이후의 시기이다.

대표작 〈나그네〉는 조지훈의 시 〈완화삼 玩花衫〉에 화답한 것으로서,

초기 시가 그렇듯 향토성이 짙고 민요가락을 빌려 섬세한 서정을 읊고 있다.

그의 시관(詩觀), 시 기능론, 시 방법론은 전통적인 것에 아주 가깝다.

그의 시는 "시는기껏 시인 자신을 정화하고 구제해주는 것"이라는 시효능론에 뿌리를 두고있으며,

시는 "생활 속에서 만들어지고 읽히고 에네르기화 된다"고 믿었다.

 

조지훈

1939~40년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 〈문장〉에

시 〈고풍의상 古風衣裳〉· 〈승무〉·〈봉황수 鳳凰愁〉가 발표되어 문단에 나왔다.

이어 〈백지〉에 〈계산표〉·〈귀곡지 鬼哭誌〉·〈진단서〉 등을 발표했는데,

이 시들은 회고적·민속적인 것을 소재로 민족적 정서와 전통에 대한 향수를 읊은 것이다.

특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로 시작되는 〈승무〉는

그의 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시로, 섬세한 미의식과 불교세계에 대한 관심을 잘 보여준다.

1946년 박두진·박목월 등과 시집 〈청록집〉을 펴낸 뒤로는 '청록파' 시인으로 불렸다.

청록파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인 박두진은

그를 "투명한 감성, 밝은 지성, 예리한 감각과 윤택한 정서를 통하여 한국의 현대시사에

하나의 불멸의 업적을 남겨놓았다"고 평가했다.

 

靑鹿派

1930년말 〈문장〉에 추천되어 등단한 박두진·박목월·조지훈 3명의 시인을 가리키는 말.

이들은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 등단했으며,

1946년 6인시집 〈청록집〉을 을유문화사에서 펴내면서 '청록파'라고 불리게 되었다.

박목월 편에 〈임〉·〈청노루〉·〈나그네〉 등 15편,

조지훈 편에 〈승무〉·〈완화삼 玩花衫〉 등 12편,

박두진 편에 〈묘지송 墓地頌〉·〈도봉〉 등 12편으로

모두 39편이 실려 있다.

<문장〉에 추천된 작품을 중심으로 엮었으며, 자연을 소재로 한 서정시라는 점이 공통적이다.

세 시인의 시세계는 표현의 기교나 율격 면에서 서로 다르나

 자연을 제재로 인간적 염원과 가치를 추구한 점은 공통적이다